전기차 보조금은 왜 주나?
✅산업 전반적으로 친환경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다른 분야보다 자동차 분야에서 불고 있는데, 정부가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 도입을 늘리기 위해 전기차 구입 시 보조금을 주는 것이다. 매해 연초마다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발표한다.
✅전기차는 애초에 비싸기 때문에 정부의 보조금 정책은 기업과 소비자 둘 다 중요한 부분이다.
✅그렇다 보니 보조금 정책이 정해지기 전인 1~2월 연초엔 전기차가 안 팔린다.
✅경제가 어렵고 전기차 자체가 비싼 것도 한몫하는데 여기에 겨울이면 전기차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이유로 소비자들이 구입을 망설일 때가 있다. 이러다 보니 보급형 전기차를 확장하려는 완성차 업체들이 많다.
전기차가 겨울에 성능이 떨어지는 이유는?
✅전기차 배터리는 이차전지다. 즉, 충방전이 가능하다.
✅배터리가 충방전 되는 원리는 간략하게 말하면 전자와 이온이 이동하면서 에너지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때 이온은 가운데 강을 건너가는데 이 강은 '전해질'이다.
✅그런데 겨울이 되면 배터리 성능은 감소한다. 이유가 뭘까? 배터리 성능은 전자와 이온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데, 이러한 화학반응은 온도에 민감하다.
✅온도가 낮을수록 이온이 건너가야 하는 강인 전해질의 효과는 떨어진다. 즉, 온도가 낮으면 이온들이 전해질 통과가 어려워진다. 또한, 배터리 내부 저항도 증가해서 이온과 전자가 이동하는데 적정한 온도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따라서 평소보다 배터리 효율이 떨어진다.
✅부가적인 이유로는 날이 추울수록 자동차 내에 난방을 작동시키는데, 전기차기 때문에 배터리 에너지를 이용한다.
✅가뜩이나 추워서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데 난방을 가동하게 되면 평소보다 주행거리가 짧아질 수밖에 없다. 이는 아직 기술적으로 완벽히 해결이 되지 않은 문제라 많은 완성차 브랜드들이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고
2024 전기차 보조금 기준은 어떻게 되나?
✅정부가 곧 발표할 예정이긴 하나, 대략적인 윤곽은 돌고 있다.
✅우선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전년도 대비 10% 삭감됐기 때문에 2023년보다는 보조금 기준이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엔 5,700만 원이 넘지 않았다면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었으나, 5,500만 원을 넘으면 전기차 보조금을 100% 다 받을 수 없을 전망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재활용 여부에 따라 보조금을 책정하겠다는 점이다.
현재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는 배터리 종류는 NCM 배터리와 LFP 배터리다.
✔️NCM 배터리
- 니켈, 코발트, 망간을 원료로 하며 에너지 밀도가 높아 배터리 성능이 좋다. 다만, 좀 비싸다.
✔️LFP 배터리
- 리튬, 철, 인산염을 원료료하며, 가격이 NCM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또한, 열화 현상이 적어 배터리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정부가 에너지 밀도에 따라 보조금을 다르게 책정할 경우, NCM 배터리가 보조금을 받는데 훨씬 유리하다.
✅하지만 NCM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는 비싸다. 보조금 혜택을 받는다고 해도 비싼 가격이라 소비자들이 선뜻 구입하진 않을 것이다.
✅반면, LFP 배터리는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있어 보급형 전기차에 많이 사용되는데 보조금 적용을 적게 받는다면 가격 경쟁력을 더 강점으로 밀어붙이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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