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 LG U+ 를 이을 4번째 이동통신사는?
✅그동안 국내 이동통신 업계는 SKT, KT, LG U+ 이 3사가 꽉 잡고 있었다. 알뜰통신사가 있긴 했지만, 이는 국내 3사 통신사에게 주파수망을 빌려서 사용하는 개념이다.
✅정부는 예전부터 통신사에 새로운 플레이어가 등장하기를 원해서 시도를 꽤나 많이 했었다. *2010년부터 시도했으나 지금까지 다 실패함.
✅현재 통신사 3개 위주로 짜여진 판에서는 시장 경쟁이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느 통신사 하나가 가격면에서 우위를 점하거나 그런 거 없이 통신사 3개의 요금제 가격은 고만고만하다.
✅만약 새로운 통신사가 나타나면 기존 이동통신사와 경쟁하게 되며 과점 구도가 깨지며 자연스레 서비스 경쟁이 발생해 소비자들이 이득을 볼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에 주파수 경매를 통해 유력한 제4통신사가 나타났다.
✅얼마 전 5G 28㎓ 주파수를 두고 경매가 진행됐는데, 이때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가 낙찰받았다. 낙찰가는 무려 4,301억 원.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는 알뜰폰 사업자인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기업으로 여러 기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컨소시엄')이다. *참고로 스테이지파이브의 대주주는 카카오이며, 컨소시엄에는 신한그룹 등 여러 기업의 자본이 들어간다.
주파수 낙찰은 받았지만 상용화가 문제다.
✅워낙 지금까지 통신 3사가 꽉 잡고 있던 시장이라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 특별한 기술보다는 자금력이 첫 번째고, 그다음이 주파수의 효율성이다. 특히나 이 자금력 때문에 새로운 통신사가 나타나기 힘든 환경이다.
✅할당된 주파수 5G 28㎓ 자체도 문제다. 이 주파수는 통신 3사에게 할당된 적이 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해 정부에게 반납했다. 5G 28㎓ 주파수는 굉장히 빠른 속도를 가졌으나 도달 거리가 짧다. 즉, 이 주파수를 활용하려면 최대한 많은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통신 3사가 정부에 다시 반납한 이유다. 이들이 게을러서 반납한 게 아니었단 얘기다.
✅이미 주파수 낙찰 가격부터가 4천억 원이 넘는 가격에 기존 통신 3사도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반납했던 주파수 대역이라 효율성이 떨어지는 상황. 물론 소비자들 입장에서 4번째 통신사가 생긴다면 그야말로 정말 환영이며 잘 되기를 바라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마냥 쉽게 4번째 통신사가 탄생하는 게 순탄할 것 같은 느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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