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자정 무렵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했었다.
장중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한 것은 약 두 달만이다. 시장은 앞으로 환율이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유는 뭘까? *현재는 1,295원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가정이 소비하기 위해 구입하는 재화와 용역의 평균 가격을 측정한 지수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줘 평균을 낸 지수다.
생산자물가지수(PPI)란 국내생산자가 국내(내수)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의 변동을 종합한 지수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을 나타낸다고 보면 된다.
이 두 가지 지수가 높을수록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의미하는데, 지난주에 발표된 CPI와 PPI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시장의 전망보다 지수가 높게 나왔다.
이러한 의미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덜 잡혔다는 신호이며, 미국의 연준이 기준 금리 인상 기조가 더 이어질 것을 의미한다.
한국도 기준금리를 곧 결정한다.
23.02.23에 한국의 금통위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다만, 이전에도 대출 금리 및 부채에 대한 부담으로 한국의 기준금리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3.5%에서 올리지 않고 동결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경기 둔화인 상황에서 금리를 더 올리면 자금 흐름이 멈추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국은 경기 부양을 생각해 금리를 동결할지, 인플레이션을 생각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할지 판단해야 하는데 현재로선 금리 동결할 가능성이 큰 걸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킹달러'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킹달러'란 달러 가치가 강세인 현상을 말한다. 2022년에 달러 가치는 최고 수준이었다. 이는 20년 만이었는데, 미국이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플레이션이 덜 잡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지속될 것 같고, 한국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1.25%p인데, 미국이 꾸준히 금리를 더 올리면 격차가 더 커질 수 있다. *한국과 미국의 역대 최대 금리 차이는 1.5%p였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르면, 한국의 돈을 맡겨놓는 것보다 미국의 돈을 맡겨만 놔도 이득이 크다. 그러면 자본이 우리나라 시장을 빠져나가게 되고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게 된다.
현재 예상 밖에 성장세가 지속되면 긴축 장기화로 환율이 1,350원 이상까지 갈 것으로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반면, 이는 일시적 조정이며 이 과정에서 1,300원이 돌파할 가능성이 있지만 일시적 조정이 끝나면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어떤 경우든 일시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은 크다는 점이다.
환율이 오르면 수입 물가는 오른다. 그 결과 수입 물가가 오르니 한국의 인플레이션도 심해진다. 다만, 하반기에는 지금보다 더 나을 거라는 낙관론이 꽤나 지배적인 상황이라, 이를 반영해 한국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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