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x 데어 스케이트보드 덩크 로우 SB 프로 앤트러사이트 앤 골지 그린(HF7743-001) 후기 *데어 스케이트보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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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x 데어 스케이트보드 덩크 로우 SB 프로 앤트러사이트 앤 골지 그린(HF7743-001) 후기 *데어 스케이트보드란?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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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SKATEBOARDS X NIKE SB DUNK LOW ANTHRACITE AND GORGE GREEN
데어 스케이트보드 x 나이키 SB 덩크 로우 앤트러사이트 앤 고지 그린

 

 얼마 전 8월에 나이키와 데어 스케이트보드가 협업하여 덩크로우SB 라인이 나왔다. 일반 덩크로우 라인에서 매력도가 없기 때문인지, 이어서 베르디도 나와서 그런지 SB라인 협업이 마치 늘어난 것만 같은 느낌.

 

 독특한 디자인과 듀브레, 신경을 많이 쓴 느낌 때문에 데어 스케이트보드를 잘 모르더라도 일단 응모를 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나도 그랬고 결국엔 실착

 

 데어 스케이트보드가 뭔데?

 

 이번 덩크로우SB 데어 협업 제품의 상세설명을 보면 행동주의와 재미를 원동력으로 삼아 예술적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는 제프 청과 Unity, There의 공동 작품은 스케이트보딩의 진정한 정신을 표현합니다~어쩌고 저쩌고라고 말하고 있다.

 

 제프 청과 Unity, There가 대체 누구인지 찾아봤다.

 

 일단 '제프 청'은 '제프리 청'이라고 더 많이 불리는 사람이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국계 미국인이며 10대 시절부터 미술, 그다음 스케이트보딩, 음악을 차례로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이후 인쇄소 겸 스케이트보드 회사인 Unity를 설립했으며, 현재는 THERE skateboards를 운영하고 있다. 즉, 덩크로우 SB 데어 협업에서 말하는 제프 청과 Unity, There는 결국 제프리 청이 설립한 팀들이 나이키와 같이 작업한 결과인 것.

오른쪽이 제프리 청

 나이키는 처음에는 파리 올림픽 유니폼을 제작해 달라고 접근했다고 하는데, 제프리 청의 작업물은 개방적이기도 해서 올림픽 위원회에서 승인이 나지 않아 운동화로 돌렸다고 한다.

 

 파리 올림픽에선 다양성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이끌어갔고, 제프리 청도 동성애였으며, 그가 설립한 Unity나 데어는 스케이트보딩 문화에 초점을 두기도 하면서도 동성애를 지원하는 단체이기도 했다. 이러한 사명이 파리 올림픽 정신과 맞다는 이유로 나이키가 접근했던 것 같다. *주관적 추측

 

 사실 뭐 나에게 구매 전과 후부터 이 사람이 누군지, 어떤 사명을 갖는지는 관심도 없었고, 사실 지금도 없다. 그냥 운동화 디테일이 독특해서 좋았을 뿐. 어렸을 때 덩크로우SB 라인은 꼭 사고 신어보고 싶었는데, 이걸로 신어보게 됐다.

 

 

 데어 스케이트보드 x 나이키 SB 덩크 로우 앤트러사이트 앤 고지 그린 후기

 

 일단 데어 스케이트보드 자체가 정말 스케이트보딩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중들한테는 무조건 생소할 수밖에 없고, 제프리 청이라는 인물 자체도 생소하다.

 

 운동화 자체도 개성이 강하고 좀 부담스러울 수 있고, 그렇다고 씬 전체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주는 정도의 인물(*예를 들면 베르디나 스케이트보드 선수인 호리고메 유토 등)보다는 조금 약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 별로 인기가 없다.

 

 지금도 보면 소량 발매가 됐다고 하는 것치고 미수령본이 오프라인 판매로 나오기도 했었고, 크림이나 솔드아웃에서도 거래량 자체도 적고 리셀가 자체도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실제로 보면 디테일이 좋고 그냥 파라슈트 팬츠나, 바스락 거리는 바지 등에 그냥 대충 티나 캐주얼한 셔츠 하나만 걸쳐도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덩크로우SB 라인은 스케이트보드화로 나와서 발목 쪽에 패딩처리가 돼있고, 줌에어가 내장돼 있다. 운동화 텅(혀)도 조금 두툼하기 때문에 SB라인은 반업을 많이 하시는 편. 끈도 우동 끈이 기본 끈이다.

 

 덩크로우SB 데어가 디테일이 좋다는 이유는 진짜 디테일이 많아서이다. 일단 신발 앞쪽에 있는 듀브레도 제작됐고, 여분의 색이 다른 듀브레도 준다. 여기에 부속품 끈으로 우동 끈 5개를 준다. 기본으로 있는 끈과 듀브레를 포함하면 우동 끈 6개, 듀브레 2쌍을 주는 셈

 

 여기에 왼발과 오른발의 디테일도 다른데 텅 부분도 다르고, 텅 안쪽에 보면 그림도 좀 다르다. 여기에 인솔 부분에 프린팅도 양발이 각각 조금 다르게 돼있다.

 

 뒤쪽에 있는 힐컵 디자인도 다른데, 왼쪽엔 데어, 오른쪽엔 나이키라고 돼있으며 폰트가 자유분방하다. 운동화 밑창에도 그림이 그려져있다.

 

 앞쪽엔 엉덩이를 깔고 앉은 모습의 듀브레. 주황색은 너무 튈 것 같아서 기본이 나은 것 같다. 앞쪽엔 스웨이드 재질이고 착화감은 편한 편. 사실 일반 덩크로우를 한 번도 신어본 적이 없어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아무튼 발은 편하다. 종종 잘 신어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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