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의 역사 *파타고니아의 전신이었던 쉬나드 이큅먼트
✅파타고니아의 창립자는 캐나다계 미국인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 그는 1953년 캘리포니아의 매를 사냥하는 클럽인 'Southern California Falconrt Club'의 14세 회원이었다.
*참고로 이본 쉬나드는 주한미군 출신이라 북한산, 도봉산 등에 '쉬나드 루트'라는 그의 자취가 남아있다고 한다. 한국인 동료를 미국으로 불러 동업자로 삼기도 했다고 한다.
✅진짜로 매를 사냥하다 보니까 매 둥지가 있는 절벽에서 하강하는 방법을 가르치다 보니 암벽 등반을 배우게 됐고 암벽 등반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이후 1957년 이본 쉬나드는 폐차장에서 대장장이 기술을 익혀 직접 등반에 필요한 피톤(piton)을 만들며 '쉬나드 이큅먼트(Chouinard Eqipment)'라는 등반 장비 공급 업체를 차리게 된다.
✅솜씨가 좋아 1970년에 쉬나드 이큅먼트는 미국 최대의 등반 장비 공급 업체가 됐지만, 장비가 등반을 할 때 암석을 손상시켜 환경을 파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이본 쉬나드는 이후 피톤 사업을 최소화한다. *파타고니아의 탄생
✅환경의 악영향을 끼치는 게 싫었던 그는 피톤 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알루미늄 초크를 이용해 암벽 손상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소개하게 된다.
✅1970년대에 이본 쉬나드는 스코틀랜드를 갔다가 럭비용 셔츠를 구입한다. 럭비는 다소 과격한 운동이라 튼튼하게 제작됐기에 등반용으로 입어도 적합할 거라 생각했기 때문
✅이본 쉬나드가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쉬나드의 등반 친구들은 이 옷을 어디서 구입할 수 있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여기서 영감을 얻은 쉬나드는 1972년까지 영국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에서 럭비 셔츠나 울 장갑 등을 수입해서 판매하기 시작한다.
✅이때까지 등산, 등반 등의 산악 환경을 위한 소재는 면, 울, 다운 등으로 한정적이었다.
1973년 파타고니아의 탄생
✅어느 날 쉬나드와 친구들은 북대서양 어부들이 입는 옷이 습기를 흡수하지 않고, 단열이 잘 돼 보온성이 높은 옷을 입고 있는 것에서 산악 환경에서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영감을 얻는다.
✅바로 쉬나드는 이를 테스트하는데 몇 가지 보완할 점은 있었지만, 쉘과 함께 사용할 때 보온성이 굉장히 좋았다는 장점이 있었다.
✅또한,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보온성 내의를 출시하는데, 이는 해양 포트와 같은 산업 물품 제조에 사용되는 소재를 적용하여 수분을 흡수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수분을 흡수하지 않고 통풍이 되는 내의와 쉘 중간에 입어 보온성을 높여주는 중간 레이어의 옷, 바람과 습기 등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외부 쉘을 이어서 만들게 된다. 이게 바로 파타고니아 의류의 전신이 된다.
✅장비가 아닌 아웃도어 의류를 판매하게 되며 이본 쉬나드는 1973년 파타고니아를 창립하게 된다.
파타고니아 신칠라의 탄생
✅기존 파타고니아 의류들은 보풀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쉬나드는 이를 공급 업체와 함께 연구하여 보풀이 발생하지 않는 부드러운 천을 개발하는데 여기서 탄생한 게 바로 파타고니아의 '신칠라(Synchilla)'.
✅그리고 이어서 축구 유니폼에서 영감을 얻어 폴리에스터로 소재를 변경하고 만든 내의인 '카필린(Capilene)'.
✅이렇게 끊임없는 연구로 소재를 계속 발전시킨 파타고니아는 옷이 굉장히 튼튼하다는 점과 함께 1980년 초반에 아웃도어 제품의 색을 다양하게 생산한다. *그전까진 황갈색, 녹색, 파란색이 가장 화려했는데, 이후엔 민트, 레드, 청록색 등 다양한 색생을 생산함.
✅그래서 파타고니아의 80~90년대 생산된 신칠라는 색상이 화려하다. *로고의 변화는 거의 차이가 없지만, 연도별 파타고니아 로고는 하단 이미지와 같다.
아무래도 유명한 게 기무라 타쿠야의 파타고니아.
✅피지컬이 너무 좋아서 옷이 예뻐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기무라 타쿠야가 입은 파타고니아를 보면 안 넘어갈 수가 없다.
✅또한, 현재 파타고니아는 다른 생산업체들과 계약을 해 의류를 생산하고 있는데 80~90년대 생산된 파타고니아는 국제적 협력이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Made in USA'다. 왠지 모르게 믿음직한 느낌이랄까. 칼하트도 80~90년대에는 'Made in USA'였다.
✅같은 라인이어도 핏이나 공법, 색상 등이 조금씩 차이가 나다 보니까 기무라 타쿠야가 입었던 신칠라나, 봄버 재킷은 물론이고 이때 생산된 파타고니아도 거래가 활발한 편이다. 다만, 등산룩 느낌이고 색상이 너무 쨍한 경향이 있어서 칼하트 빈티지만큼의 거래량은 아니고 찾는 사람만 찾는 느낌.
✅아래는 기무라 타쿠야가 뷰티풀 라이프의 나왔을 때인데, 이때 파타고니아 의류를 유독 많이 입었다. 특히 신칠라를 많이 입었고, 봄버 재킷도 많이 입었다. 아 진짜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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