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맛이 나는 소금:염화나트륨(NaCl)은 위험한 물질? *짠맛은 나트륨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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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맛이 나는 소금:염화나트륨(NaCl)은 위험한 물질? *짠맛은 나트륨이 아니다.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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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은 짠맛이 나는 조미료이며, 인간과 동물에게는 체내 삼투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식물에게는 필요한 원소가 아니며 오히려 수분을 뺏어가기만 할 수 있다.

 

*삼투란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외부 개입 없이 우리가 섭취한 음식은 삼투압 현상으로 우리 몸에 혈관으로 이동해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것

 

**참고로 '소금'은 순우리말이며, 옛 형태 '소곰'에서 소와 금처럼 귀하다는 의미, 혹은 '하얀 금'이라고 불리며 소금으로 변화된 것. 

 

 

 소금(NaCl)은 위험한 물질의 결합?

 

✅소금은 염화나트륨(NaCl)으로 형성됐다. 나트륨(Na)과 염소(Cl) 원자가 결합한 것인데, 사실 나트륨과 염소는 둘 다 반응성이 굉장히 높아 개별적으로 두면 위험하다.

 

✅나트륨(Na)

- 물과 격렬하게 반응하는 알칼리 금속으로 물과 반응하면 수산화나트륨과 수소가스를 생성하며 폭발 반응을 일으킨다. 발열 반응에 수소 가스 방출 때문.

나트륨이 물과 반응했을 때 화학식

 

✅염소(Cl)

- 염소는 황록색을 뜻하는 그리스어 'Chloros'를 어원으로 'Chlorine'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독성을 가진 자극적인 냄새를 가진 기체로 1차 세계대전에서는 독성 가스로 사용되기도 했다. 현재는 염소를 응용하여 산화제·표백제·소독제로 쓰며, 물감·의약품·폭발물·표백분 따위를 만드는 데 쓴다.

 

 이 위험한 물질이 합쳐지면 소금이 된다. 하지만 안전하다. 왜?

 

나트륨(Na)과 염소(Cl)는 개별적으로 두면 위험하다. 하지만 이건 중성 상태일 때의 얘기다.

 

✔ 나트륨(Na)은 중성 상태에서 가장 최외각에 전자 1개를 가지고 있다. 이 외부 전자로 인해 반응성이 커진다. 이 전자 1개를 잃게 하면 나트륨은 'Na+'가 되는데, 안정적이고 반응성이 낮다.

 

✔ 염소(Cl)는 최외각에 전자 7개를 가지고 있어서 전자를 얻으려는 경향 때문에 반응성이 높다. 이때 전자를 하나 얻게 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반응성이 낮아지는 'Cl-'가 된다. 또한, 중성 염소보다 위험성도 낮아진다.

 

✔ 즉, 중성 상태의 나트륨과 염소가 아니라 이온화된 Na+와 Cl-가 합쳐서 염화나트륨(NaCl)이 되며. 이게 흰색의 결정체인 소금이 된다. 

 

**참고로 소금에서 느껴지는 짠맛은 나트륨이 아니라 염소 때문이다. 나트륨은 오히려 약간 쓴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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