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하는 카키색은 카키가 아니라 올리브다. *카키의 어원, 카키의 원래 색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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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잡학다식

우리가 생각하는 카키색은 카키가 아니라 올리브다. *카키의 어원, 카키의 원래 색깔은?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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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색깔은 무엇일까?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카키색이라고 부를 것이다.


 하지만 이 색의 정확한 명칭은 카키가 아니라 올리브색이다. 카키로 부를 수도 있는 게 아니라 '카키' 자체가 이 색을 의미하지 않는다.

 당장 대형 패션 플랫폼에서 카키라고 치면 올리브색을 띠는 많은 옷들이나 잡화 등이 나온다.

 유독 한국에서 올리브색을 카키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유가 뭘까?

 

무신사에 카키를 검색하면 카키색의 옷이 호로록 나온다. 하지만 이는 카키보단 올리브가 정확한 표현이다!

 

 

 

 

 카키(Kakhi)의 어원

 

✅카키는 페르시아어 'khâk'가 어원인데, '흙', '땅', '먼지' 등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1848년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 상태일 때 사막에서 작전하는 군인들을 위한 위장색으로 군복의 색을 흙, 먼지 색상인 '카키'를 채택했었다.

 

군복으로 채택됐던 색이라 카키색을 국방색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카키는 그래서 완전 베이지는 아니고 기존에 베이지보다 좀 더 채도가 높은? 진한 베이지를 생각하면 된다.

 

아래는 카키 계열의 색을 정리한 사진인데, 그나마 TAN이 올리브와 비슷하다.

 

 

 그렇다면 왜 올리브색과 혼동해 부르게 된 걸까?


✅한국의 초창기 군복도 원래 카키색. 즉, 진한 베이지톤의 색이었다. 그리고 당시 입던 군복색을 '국방색'이라고 불렀었다.

그러나 이후 군복의 색이 올리브색으로 바뀌었는데 이때 국방색=올리브색=카키색으로 혼동해서 부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우리가 생각하는 국방색은 카키가 아니라 '올리브' 혹은 '올리브 드랩'이 정확한 표현이며, 카키색은 올바른 표현이 아니다.

즉, 카키와 올리브는 전혀 별개. 카키는 진한 베이지, 그리고 우리가 오해했던 색상은 올리브색이 정확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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