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터넷 방송 플랫폼 치지직 베타 테스트 시작 : 침착맨은 어디로 갈까?

 

 

 

 네이버 치지직 베타 테스트 출시

 

✅네이버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의 베타 테스트를 23년 12월 19일부터 진행했다. 치지직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으로 아프리카TV와 서비스 종료 예정인 트위치, 유튜브 스트리밍과 같은 서비스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방송들은 베타 테스트라 일부 게임 스트리머만 송출이 가능하나, 방송 시청은 모두가 가능하다.

 

✅선정된 스트리머는 약 100여 명인데, 애초 500여 명이 선정될 예정이었으나 내부 서버 문제로 100명만 선정이 됐다. 이들은 트위치가 사업을 철수하기 전부터 사전에 미팅을 했던 사람들이라고 한다.

 

✅치지직의 가장 큰 특징은 트위치가 720p 화질을 제공했던 것과 달리 최대 1080p 60fps와 비트레이트 8Mbps 등 고화질 해상도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외 다시보기 서비스나 TTS 보이스 후원 등은 기존 인터넷 방송 플랫폼이 가진 점과 동일하다.

 

✅치지직은 네이버라는 거대한 생태계 속에서 검색, 카페, 클립,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치지직 내 재화는 '치즈'라고 불리며. 이를 통해 스트리머에게 후원이 가능하다. 치즈는 네이버 페이로 구매가 가능하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될 예정이다.

 

✅치지직은 내년에 정식 출시를 목표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금 재밌는 점은 네이버의 이용자들이 워낙 많아서 스트리머들이 쓸 닉네임들이 이미 네이버 안에서 대부분 선점된 상황. 이 때문에 특수문자인 대괄호를 스트리머의 경우에만 특별히 허용하여 구분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한다. 닉네임 관련 세부지침은 내년 2월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한다.

 

 

 

 

 네이버 치지직의 특징

 

✅최대 1080p 60fps와 비트레이트 8Mbps 등 고화질 해상도

 

✅스트리머가 사용자를 임시차단하면 30초간 채팅 불가, 영구차단되면 팔로우 해제 및 해당 스트리머 팔로우 버튼 비활성화

 

✅트위치와 UI가 아주 흡사하여, 기존에 트위치 이용자들을 쉽게 흡수하게끔 설계했다.

 

✅치지직 내 재화인 치즈는 네이버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며, 네이버페이 포인트로도 가능 *치지직 앱에서 치즈를 사면 인앱결제 수수료로 비싸기 때문에 PC 환경에서 결제하는 것이 이득

 

✅성인 체크를 하면 방송 중 술, 담배, 상체노출이 가능 *다만, 상체노출은 남성만 가능하며 성적인 목적으로는 불가

 

✅청불 등급에 게임도 연령 제한을 걸면 송출이 가능하나, 잔혹성과 선정성, 사행성이 지나치게 높은 게임은 제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네이버는 한국 서비스 업체에 타 플랫폼에 비해 검열 정책이 더 빡세다. 현재 스트리머들이 네이버와 미팅을 진행했을 때는 트위치와 규정이 비슷한 것 같다고 언급하였으나, 네이버는 대한민국 대표 서비스다.

 

✅비슷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는 많이들 이용하지만, 사실 대외적인 이미지가 깔끔하진 못하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도 워낙 많았기 때문. 이런 이미지가 네이버에 묻으면 브랜드 이미지는 대하락이다. *아프리카TV도 이를 잘 알고 있어 플랫폼 이름을 바꿔서 이미지 쇄신을 시도 중이다.

 

✅네이버는 국정감사도 자주 끌려가는 기업이다. 국내법과 정부 지침을 지켜야만 하며, 다양한 연령층과 대다수가 사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규제가 강화되거나 수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트위치 대표주자 침착맨 치지직 이동?

 

✅트위치에 있던 스트리머들이 아프리카TV 혹은 치지직으로 대규모 이동을 준비 중이다. 

 

✅아무래도 엄청난 사용자들과 대기업이라는 네이버 산하로 들어갈 것을 우려하는지, 아프리카TV 역시 플랫폼 명을 '숲코리아'로 변경하려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말한 것처럼 부적절한 콘텐츠가 많은 것을 쇄신하기 위함이다.

 

✅트위치 방송 시간도 400시간까지 인정해 주고, 트위치 계정을 아프리카TV와 연동이 가능한 기능도 추가했다. 또한, 치지직이 서비스가 들어간다는 얘기가 돌자 아프리카TV에서 치지직으로 이직을 희망하는 직원들이 있다는 썰도 들린다.

 

✅이러한 움직임에 맞춰 트위치 스트리머였던 침착맨 역시 치지직 베타 테스트에 참가한다.

 

✅침착맨이 방송을 켰을 때 약 1만 5천여 명이 방송을 시청했다. 이후엔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테스트했다.

 

✅과거 침착맨은 아프리카TV가 비윤리적인 기업이라 절대 여기서 방송하지 않겠다고 발언을 했었는데, 과거 발언이 현재는 민망하며 당시엔 그렇게 생각을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현재 아프리카TV가 다양한 방면으로 투자를 하는 모습에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또한, 트위치가 철수를 발표하면서 플랫폼을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의 분위기와 반응을 살피기 위해 두 플랫폼에서 방송을 켜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