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VS CJ 전쟁 *쿠팡에서 햇반과 비비고를 팔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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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경제와 사회

쿠팡 VS CJ 전쟁 *쿠팡에서 햇반과 비비고를 팔지 않는 이유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3.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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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와 쿠팡. '햇반대첩'의 시작 *쿠팡과 CJ 갈등

 

✅CJ제일제당이 만들고 납품하는 '햇반'은 즉석밥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즉석밥인 햇반 외에도 비비고 만두 등으로 국내 식품업계 1위이며,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가 점점 커지는 중

 

✅국내 식품업계 1위이다 보니, 대형마트나 쇼핑몰 등 유통업체로 납품을 많이 하는데 제품들이 인기가 있다 보니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러다 보니 납품가를 최대한 높여서 마진을 더 많이 남기려고 하는 편.

 

✅쿠팡은 온라인 유통업체로 최대 라이벌은 네이버다. 다음날 받을 수 있는 '로켓와우'나 '로켓배송' 등을 밀고 있으며, '로켓프레쉬'도 확장했다. 쿠팡이 빠른 배송이 가능한 건 쿠팡 물류센터에 쌓아두고 바로 배송하기 때문이다.

 

✅쿠팡은 제품의 인기가 있는 CJ제일제당과 달리 압도적인 사용자수를 강점으로 납품가를 최대한 낮춰서 마진을 많이 남기려고 하는 편이다. 제조사와 정 반대 포지션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쿠팡 흑자 달성으로 유통업계 1위를 넘보다.

 

✅쿠팡은 그동안 적자만 봤지만, 5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올해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국내 유통업계에서 1위가 유력하다.

 

✅쿠팡은 2018년 대비해서 매출이 6배나 성장했다. 이마트는 1.5~7배, 롯데는 오히려 매출이 감소했다. 3분기까진 이마트가 우세지만, 따라잡는 건 시간문제다.

 

✔쿠팡 23년 1분기 7.3조, 2분기 7.6조, 3분기 8.1조

✔이마트 23년 1분기 7.1조, 2분기 7.2조, 3분기 7.7조

✔롯데 23년 1분기 3.5조, 2분기 3.6조, 3분기 3.7조 

 

 

 쿠팡의 모델은 플라이휠

 

'플라이휠'이란 관성만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부품이다. 한번 추진을 얻으면 외부 동력 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기업의 선순환 성장 구조에 비유할 때 이 단어를 사용한다. **아마존도 이와 같은 모델

 

쿠팡의 플라이휠은 다양한 상품과 저렴한 가격, 빠른 배송 등으로 이용자를 확보한다. 멤버십을 통해 생태계에서 나가기 더더욱 힘들게 만들고, 사용자 수를 내세워 판매자들을 유입시킨다. 그러면 상품 다양화는 알아서 된다.

 

쿠팡은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하고 있는데, 판매 상품도 다양하다 보니까 기존 기업들이 경쟁하던 시장과 충돌하게 된다.

 

 

 지금 그런 상황이 CJ와 쿠팡이 싸우고 있는 '햇반대첩'

 

CJ제일제당이 쿠팡이 너무 납품가를 낮추려고 한다로 '햇반대첩'이 시작된다. 쿠팡은 햇반 아니어도 즉석밥은 많고 잘 팔린다는 자료를 내면서 '우리한테 납품 안 하면 너희만 손해다'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이에 CJ는 오히려 네이버나 이마트, 신세계 등 대형 마트와 유통업계와 함께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마트나 신세계도 쿠팡에 대한 불만이 있고 경쟁자기 때문

 

이외에도 쿠팡이 CJ올리브영에 중소 뷰티 제조사들이 쿠팡에 입점 못 하게 한다고 공정위에 신고하거나, 쿠팡이 택배 없는 날에 참여하지 않으며 견제를 한다. *택배 없는 날을 굳이 안 해도 쿠팡은 평소에 휴가 잘 쓰고 잘 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

 

 그리고 현재 CJ제일제당은 쿠팡에 납품을 안 하고 있다.

 

아예 2024년 사업계획에서 쿠팡 매출을 아예 제외시키면서 쿠팡에 물건을 공급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CJ만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건 아니다. 동서식품이나 농심 등도 쿠팡 의존도를 낮추려고 하고 있다.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납품가를 너무 낮추려는 쿠팡은 부담이 크고, 쿠팡에만 매출을 의존할 수는 없는 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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