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동차 중고차 사업 진출 발표. 24일 출시. 현대 '인증 중고차'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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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경제와 사회

현대 자동차 중고차 사업 진출 발표. 24일 출시. 현대 '인증 중고차' 시스템 도입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3.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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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기아 중고차 사업 진출 발표

 

 매해 중고차 시장 규모는 점점 커져가는 추세다. 그러나 중고차 시장에 대한 인식은 부정이 강한 편이다.

 모노리서치가 중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매우 불투명이 30.7%, 약간 불투명이 45.7%로 76.4%가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으며 대기업이 중고차 시장을 진출하는 것에 대해선 매우 긍정과 다소 긍정이 26.8%, 24.8%로 전체 51.6%가 긍정적 인식을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이 2022년 발표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국내 중고차 소비자를 상대로 조사한 통계에서 국내 중고차 시장의 문제점이 허위, 미끼 매물이라고 응답한 소비자와 사업자가 각각 79.8%, 98.1%였다. 이어서 불투명한 중고차 가격 정보가 약 70%였다.

 또한, 중고차 구매 경험자의 12.8%가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으며, 이중 '사고 이력 미고지'가 약 40%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투명성을 강조하는 '케이카' 등의 업체가 나왔고, 벤츠나 BMW 등 수입차 업체는 1년에 몇 천 대에서 많게는 몇 만대까지 중고차를 팔고 있다. 자동차 캐피탈을 제공하는 금융업계들도 중고차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홍보하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대기업은 중고차를 판매할 수 없었는데, 2013년에 정부가 중소 중고차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규제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인증 중고차 양산센터

 

 그러나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시장 진입을 공식 발표했다.

 

✅중고차 시장은 커지는데,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조심해야 할 게 많은 인식이 팽배

 

✅수입차 업체들은 중고차를 판매하는데, 국내 업체는 판매는 안 되는 게 역차별적

 

 이 두 가지가 크게 작용했고, 2019년부터 규제도 끝났기 때문에 대기업은 정부에게 중고차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의견을 냈었다. 그러다 정부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입 허가를 발표한 것.

 

 ✔️현대자동차는 현대차가 직접 검증한 현대의 중고차를 판매하는 '인증중고차' 사업을 23년 10월 24일부터 시작함을 발표했다.

 

 '인증중고차'자사 브랜드 중고차를 직접 매입한 다음, 검수하고 파는 걸 말한다. 아무래도 브랜드가 매입하 다음 검수 후에 판매를 하다보니 일반적인 중고차 시세보단 조금 비싸게 된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불안한 것보단 나으니 이를 이용하게 된다. 마치 사람들이 개인간 거래보다 리셀 플랫폼인 '크림', '솔드아웃' 등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심리다.

 

현대가 검수한 중고차

 

 

 현대자동차가 중고차 시장을 진입한다고 발표했을 때도 여론은 긍정이 많았다.

 

 다만, 원래 중고차를 파는 업체들은 당연 반발이 심하다. 한국에선 신차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게 현대와 기아인데, 중고차 시장까지 진출하면 자동차 판매 시장을 모두 가져가게 돼 독점이라는 것

 

 정부 역시 대기업 독점은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전체 중고차 시장에서 현대와 기아의 점유율을 2024년까지 최대 5%, 2025년은 7%로 제한해서 시장 독점을 막을 거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현대에 중고차 매물을 아무나 내놓을 수 없게, 현대 혹은 제네시스 신차를 구입한 사람만 현대차에게 중고차 매물을 내놓을 수 있는 등에 조치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 기아도 중고차 사업에 나선다. 23년 11월 1일부터 사업을 진출하겠다고 했으며, 현대가 내연기관차 위주라면 기아는 전기차(EV)를 중고로 믿고 살 수 있는 '중고 EV 품질 등급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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