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서 발생한 대홍수 원인 *댐 붕괴, 이상 기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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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경제와 사회

리비아에서 발생한 대홍수 원인 *댐 붕괴, 이상 기후 등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3.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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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9월 11일 리비아 대홍수가 발생한다.

 

 리비아의 바르카 지역에서  대홍수가 발생하고, 특히 데르나에서 피해가 큰 상황이다. 리비아는 북아프리카의 위치한 국가이며, 지중해에 접한 아랍 국가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5천여 명이 넘고, 다친 사람들은 1만여 명이 넘는다. 일부에서는 아직 수습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라 사상자가 2만여 명이 넘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중이다.

 

맥사(Maxar)가 홍수 발생 전후 촬영한 리비아 데르나의 위성사진.

 

중동국가 리비아의 위치

 

 

 리비아 대홍수 원인은?

 

 지중해에서 폭풍 '다니엘'이 발생하였고, 23년 9월 10일 북동부에 상륙해 많은 비를 뿌리기도 했다. 그중 10만여 명이 거주하는 항구 도시인 데르나에서 피해가 컸는데, 지속적인 비로 11일 댐 2곳이 무너졌다.

 

 이 때문에 엄청난 양의 물이 도시를 덮쳐 도시가 파괴됐고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통신이 끊긴 상태라 정확한 피해 규모 확인이 어렵고, 도로도 무너져 수습이 어려운 상황이다.

ⓒPLANET LABS PBC/Handout via Reuters

 

 

1) 기후위기 *이상기후

 

 태풍과 폭풍의 차이는 규모의 차이인데, 태풍의 반경은 500km임에 반해 폭풍은 반경이 2~3km이다. 그리고 지중해 지역에서는 1년에 2~3번씩 뜨거워진 바닷물로 인해 열대성 저기압인 '메디케인(지중해 허리케인)'이 발생하는데, 이번에 발생한 폭풍은 폭염으로 인해 수온이 더 높아 더 크고 강한 폭풍이 됐다.

 

 이로 인해 1년 치 내릴 비가 폭풍으로 인해 한꺼번에 쏟아졌다고 한다. 리비아를 휩쓴 폭풍 '다니엘'은 이미 지중해 근처 나라에서도 폭우를 퍼부었다.

 

 

2) 리비아의 정치적 불안정

 

 2011년 리비아의 독재자였던 카다피가 쫓겨난 뒤, 지금까지 무장세력 간 리비아에선 내전이 일어나고 있다. 현재 국민통합정부(GNA)는 서부 지역, 리비아국민군(LNA)은 동부 지역을 차지하여 충돌 및 대립하는 상황이다.

 

 서부와 동부가 찢어진 상황이라, 자연재해에 대한 준비는 물론이고 이로 인한 수습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 컨트롤 타워도 없는데 내전까지 있는 상황이라 인프라 관리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에 의하면 이번에 홍수로 인해 무너진 댐은 20년 넘게 관리가 안된 상황이라 경고도 나왔지만 조치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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