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 비상문 개방하려는 혐의를 받은 A군(19세)
A(19)군은 23.06.19. 한국 시간 기준 오전 5시 30분쯤 필리핀 세부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이륙 후 1시간이 지나자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이상 행동을 했다. 가슴 답답함을 지속적으로 호소하며 이상 행동을 보이자, 승무원은 앞열 좌석으로 이동조치를 한 뒤, 승객 상태 확인을 위해 면담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후 A군은 비정상적인 언행을 보이며 비상문쪽으로 다가가 출입문을 열겠다는 등 문을 열어 모두 위험에 빠뜨리겠다고 소리를 쳤다.
이에 승무원이 제지를 했고, 추가로 도움을 요청해 남성 승객들과 함께 난동을 피운 19세 승객을 제압한 뒤, 포승줄로 포박한 상태로 비행을 계속했다.
다만, 해당 항공기는 보잉사의 B737 항공기로 내부에 잠금장치가 있어 열리지 않았다. 보잉 항공기는 항공기 바퀴가 지상에서 조금만 떨어져 있어도 문이 열리지 않는다. 게다가 이륙 후 1만 피트 이상에 고도에 있었기 때문에 문을 열 수가 없었다.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183명이 타있었다. 비행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 후 바로 인천공항경찰단으로 인계됐다. 이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로 구속하여 수사를 진행했다.
A군은 출석 도중 당당하게 마스크를 내려서 취재진에게 얼굴을 공개하였다. 수사 중 A군은 "여객기에 구명조끼가 몇 개 있었냐"거나 "비상문을 열면 승무원들이 다 해고되는 거냐"라고 수사관에게 묻는 등 횡설수설하였고, 비행기 문을 왜 열려고 했냐는 질문에 권력층에게 공격받고 있었다는 등에 얘기를 했다.
진술을 번복하고 오락가락하는 태도를 보이자, 경찰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은 A군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가 진술을 번복하는 태도를 반복적으로 보였다.
따라서 A군은 여객기기 소란으로 인한 항공보안법 위반에 마약류 관리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경찰은 마약 종류와 투약 횟수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구속 수사된 A군은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혼자 세부에서 한 달가량 머물다 귀국하였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A군은 혼자 세부에서 한 달가량 머물다가 귀국하던 중 범행했으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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