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해저탐사 업체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은 심해 잠수정 '타이탄'을 이용해 2021년부터 타이타닉호 해저 관광 상품을 판매하였다.
미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잠수정 타이탄으로 업체는 2021년부터 타이타닉호 해저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2년엔 홍보를 위해 뉴욕타임스 등에서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 타이타닉호 선태를 돌아보는 내용의 관광 프로그램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관광 프로그램은 총 8일간 운영하며 난파선과 근처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을 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타이타닉을 탐사하는 잠수정 '타이탄'을 이용하며, 잠수 및 부상하는 시간(5시간)과 타이타닉을 둘러보는 시간(3시간)까지 총 8시간을 운영한다. 2021년과 2022년엔 운영을 정상적으로 마치며 23년 참가자를 모집했었다.
타이타닉 잠수함 타이탄에 탑승하는 관광 프로그램 가격은 1인당 25만 달러로 3억 원이 넘는 가격이다. 수심은 무려 4,000m까지 내려간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2023년 6월 18일. 23년 참가자들과 함께 잠수한 타이탄이 잠항 후 실종된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잠수함 타이탄이 잠수를 시작한 지 1시간 45분 만에 연락이 두절된 것.
위치는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 동쪽에서 약 1,450km 떨어진 곳이며 이에 미국과 캐나다 해안경비대는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공중과 수상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타이타닉 잠수함인 타이탄은 보통 나흘동안 쓸 수 있는 산소를 주입하기 때문에 잠수함 내에서 70~96시간까지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잠수함의 무게는 14.3톤이며 조종사 1명과 관람객 4명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하게 되는데, 현재 실종된 타이타닉 잠수함에는 억만장자들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수함 탑승자들은 잠수함을 운영하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CEO 스톡턴 러시, 영국의 민간 비행기 업체 '액션 항공' 회장 해미시 하팅, 파키스탄의 대기업 Engro Corporation 부회장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라이만 다우드, 프랑스인 탐험가이자 타이타닉만 30년 넘게 연구한 폴앙리 나르졸레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타닉 잠수함 타이탄 사고 원인
아직 수색이 진행 중이나 전문가들은 크게 2가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잠수 과정에서 선체 손상으로 누출이 발생 ▲연락 두절 확인 직후 수면으로 올라왔을 가능성
해당 잠수함에는 무게추가 있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결속 장치 용해로 잠수함이 무조건 수면 위로 올라가게 돼있다고 한다. 다만, 선체 대부분이 잠겨있고 흰색이라 식별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타이탄 실종 사건은 이미 예견된 것?
타이타닉 잠수함 타이탄을 탑승했던 CBS기자 데이비드 포그와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고위직원, 해양학자와 다른 잠수정 기업들이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왔었기 때문.
2018년 심해 잠수정 타이탄을 운영하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고위직원은 비파괴검사를 하지 않는 등 잠수정을 제대로 시험하지 않아 심해 잠수정을 동의하지 않았으나 CEO는 이를 무시했다.
이에 해양학자와 다른 잠수정 기업 임원 등 30여 명이 오션데이트 익스페디션 CEO 스톡턴 러시에게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위험평가기관 안전기준을 충족하거나 검사 의무가 없는 것은 관련 규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오션게이트의 법률·운영고문인 데이비드 콘캐넌 역시 1년 전 버지니아주 동부연방지방법원에 낸 서면 자료를 통해 타이타닉호로 가는 첫 잠수에서 이 잠수정에 배터리 문제가 생겼다고 인정한 바 있다.
이전에도 잠수정 위치를 찾을 수 없었던 적이 있었고, 타이타닉을 300미터 앞두고 전진을 하려고 스틱을 앞으로 기울이면 추진기 하나가 역추진을 해서 360도 회전밖에 안 되는 고장이 일어난 적 있고 모선의 CEO가 “그럼 혹시 왼쪽으로 가라고 하면 전진하냐? 90도 돌려서 컨트롤러를 잡아”라고 해서 해결한 바 있다고 한다. 사고 5주 전 이미 잠수정에 구조적 결함이 있다고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
사고 1년 전 문제의 잠수정에 탑승한 적이 있었던 CBS 기자 데이비드 포그는 크게 4가지 문제를 지적했었다.
▲GPS 및 라디오조차 심해에서 작동 X ▲외부에서 볼트로 밀봉해 안쪽에서 문을 여는 것은 불가능하여 수면 위로 잠수정이 떠올랐을 때 자력으로 문을 열 수 없음 ▲모선 안전 케이블 연결, 계기판 X 로지텍 콘솔 컨트롤러를 개조해 만든 버튼 조작식 사용 ▲조난 신호기, 구명보트, 비상식량 X
게다가 타이탄 잠수정 내부는 상당히 비좁다.
현재까지 수면과 수중을 24시간 살펴보고 있음에도 별 다른 것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미군 당국이 음파를 이용해 탐지한 결과, 잠수정을 두드리는 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다고 전했다. 이를 보았을 때, 타이탄 잠수함 내에 있는 사람들이 벽을 두드리는 방법으로 구조 신호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잠수함 내에서 벽을 두드려서 퍼지는 파장을 미군이 탐지한 것이다. 음파를 탐지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위치는 파악하지 못 했다. 수색은 현재 계속 진행 중이며 내부에 산소가 남아있어 실종자들은 생존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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