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의원 성추행 의혹 CCTV 공개 이후 탈당. 그러나 징계 절차는 계속. 해당 의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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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경제와 사회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의원 성추행 의혹 CCTV 공개 이후 탈당. 그러나 징계 절차는 계속. 해당 의원 누구?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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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9일부터 11일까지 시의원 25명 및 의회 직원 21명이 합동 의정 연수를 진행했다. 당시, 합동 의정 연수는 전라남도 진도, 목포, 순천 등에서 진행이 됐다.

 

 그런데 9일 전남 진도의 식당과 10일 순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의회 소속에 남성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여성 의원 2명을 성추행 의혹 및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영상이 확인 및 공개됐다.

 

연합뉴스가 공개한 CCTV 영상 일부. 박의원이 목을 감싸고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있다.

 

여직원 자리로 가서 직원에게 몸을 비비는 박성호 의원

 

 해당 CCTV 공개된 바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에 박성호 부천시의원(언론사를 통해 이미 이름이 공개됨)이 9일 전남 진도의 식당에서 국민의힘 소속 여성 의원의 가슴 쪽을 향해 부침개를 던진 뒤, '내가 떼어줄까?'라는 성희롱성 발언을 했으며, 10일 오후 8시쯤엔 여성 직원이 있는 구석으로 가 여성 직원에게 자신의 등으로 밀고 몸을 비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5분 정도 뒤엔 다른 테이블에 있던 국민의힘 여성 의원(9일과 다른 의원) 뒤로가 목을 뒤로 팔로 감싸는 장면도 찍혔다. 박성호 부천시의원에 행동 때문에 해당 의원은 술이 옷으로 쏟아졌으며, 팔이 풀리자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해당 의원은 연수 중이라 술을 적당히 먹으려고 잔을 내렸는데 박성호 의원이 왜 마시지 않냐며 목을 감싸 술이 쏟아졌다고 얘기했다.

 

 이에 박성호 의원은 9일 부침개를 던진 건 맞지만, 상대 의원이 먼저 반말을 하였으며 이에 '왜 반말을 하세요'라고 하며 전을 던졌는데 가슴팍에 맞았다는 것. 이후 해당 의원이 다시 자기에게 전을 던져 안경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음날 있던 부적절한 신체 접촉 등에 대해선 만취라 기억이 안 나며 사실이라면 사과와 함께 법적 처벌에 대해 수긍하겠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감찰 조사 지시가 떨어지자마자 그날 저녁 탈당했는데, 사건이 떳떳하다면 탈당할 이유가 1도 없다.

 

++ 남성 의원과 여성 의원에게 입맞춤을 하는 영상이 추가 공개됐다. 박성호 의원은 의도 있는 정치적 공격이 아니냐는 성추행을 해놓고 터무니없는 말을 했다.

 

시계 방향 3번째가 박성호 의원

 

 

 

 이 일로 해당 의원은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피해를 입은 국민의힘 의원 2명은 바로 부천 원미경찰서에 해당 영상을 증거물로 하여 성추행 및 폭행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징계 요구건을 제출했다.

 

 이후 사태의 심각성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리감찰을 직접 지시하였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도 진상 파악 후 사실인 경우에 엄벌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재명 대표가 윤리감찰을 지시한 22일 저녁 박 시의원은 탈당계를 제출하였고, 23일 오전 탈당 처리됐다. 징계를 받지 않기 위해서 탈당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박 시의원이 징계를 안 받으려고 탈당계를 낸 것으로 보고 당헌·당규에 따른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규 내 징계 절차가 개시된 이후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탈당하는 경우,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 처분을 결정하고 탈당원 명부에 해당 사항을 기재하도록 한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다. 탈당 전 박성호 시의원의 경우 징계 청원으로 징계 절차가 개시된 후라 이 규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탈당을 했어도 무소속으로 시의원직이 유지가 된다. 또한, 수사가 진행되도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도 유지가 된다. 이에 부천시의원 민주당 의원들은 거듭 사과를 하며 박성호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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