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데이와 포니 쿠페 양산 소식은 오보? *그렇다고 양산 계획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본문 바로가기
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경제와 사회

포니데이와 포니 쿠페 양산 소식은 오보? *그렇다고 양산 계획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3. 5. 17.
반응형

 

 

 

 1974년 현대자동차가 콘셉트카로 포니 쿠페를 선보였었다. 당시 포니와 콘셉트카인 포니 쿠페를 디자인하며 현대차와 협력했던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백투 더 퓨처에 나온 타임머신 차를 디자인한 사람이기도 하다. 영화에 나왔던 차는 포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차량이다.

 

1974년 공개한 현대차의 콘셉트카인 '포니 쿠페'

 

 지난 2022년에는 포니 쿠페를 복원한 차량이 나왔다. 포니 쿠페의 디자인을 복원하여 'N 비전 74'라는 이름을 붙인 이 차량을 현대차의 움직이는 연구소(롤링랩)로 적용돼 있다.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전기+수소 차량이며 1회 충전 시 6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단순히 콘셉트카를 넘어 실제로 탑승이 가능하며 유튜브에 해당 차량을 시승한 후기들이 올라오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면서 해당 차량이 본격 복원을 진행하며 양산되는 거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포니 쿠페를 복원한 디자인인 현대차의 'N 비전 74'

 

 

 

 그리고 한 매체에서 현대차가 포니 쿠페를 양산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현대차는 오는 23년 5월 27일에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포니 데이'를 개최하고, 이때 포니 쿠페의 양산형을 공개한다는 기사를 낸 것. 이후 다른 매체들이 포니 쿠페 양산형은 현대 N 비전 74의 양산 모델이라는 보도가 이어서 나왔다.

 

 현대차는 과감한 디자인으로 완전히 미래지향적으로 가고 있는데, 그 시초가 포니 쿠페였으며, 현대차가 미래로 나아가는 과감한 변화를 보여주는 시작이 '아이오닉 5'였다. 그리고 이 아이오닉 5는 포니 쿠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다.

 

 이 때문에 현대차에 있어 포니 쿠페는 상당히 상징적이라 해당 소식이 들리자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국내와 해외에 SNS를 비롯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소식이 빠르게 퍼졌다.

 

포니 쿠페와 N 비전 74 콘셉트카 이미지

 

 

 '포니 쿠페 양산'은 진짜?

 

 포니 쿠페의 양산이 확정적이며,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를 한다면 언론사의 보도가 아니라 현대차에서 공식 입장이 나오는 것이 타당하다. 하지만 현대차의 공식 발표나 보도자료 등은 배포되지 않았다.

 

 점점 기대감이 커지자 현대차 관계자는 “포니 쿠페 양산 계획은 없고, 포니데이 행사도 계획된 바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으며, 현대차 미국판매 법인 관계자 또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포니 모델의 유산과 정신은 현대 자동차 회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현재 포니 쿠페 컨셉의 상업 생산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만약 당장 2주 뒤에 포니 데이와 함께 양산형 포니 쿠페를 공개한다면 차량에 대한 티저 이미지라던가 극비리 발표라면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공개한다던지와 같은 현대차의 행보는 성격과 거리가 멀다는 것

 

N 비전 74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프로젝트를 지난해 11월 선언한 적이 있으나, 이는 원형 그대로를 복원하는 작업이지, 양산 작업이 아니다.

 

 다만, 포니 쿠페 혹은 N 비전 74 양산 자체는 내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를 양산을 한다면 현대차의 슈퍼카가 될 확률이 있다. 다만, 비용 문제 때문에 이와 같은 의견이 긍정적인 편은 아니라서 현대차 내부에서도 방향을 정하진 않은 것 같다는 소식이 지배적이다.

 

 즉, 현대차 최초의 고유 모델을 복원하고 양산하는 사업을 이런 식으로 한다는 건 현대차의 행보와는 거리가 멀고, 관계자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하였으니 2주 뒤에 있을 현대차의 '포니 데이'와 '포니 쿠페' 양산 소식은 큰 반전이 없다면 오보인 것으로 보인다.

 

포니 쿠페 컨셉의 N 비전 74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