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지난 5일. 어린이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한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선포를 해제했다.
이어서 윤석열 정부도 지난 8일 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 대한 권고사항을 반영한 뒤, 공식적으로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해 규제 해제를 선언했다. 사실상 코로나19에 대한 엔데믹을 선언한 것.
전 세계에서 한국은 코로나19 규제 해제가 느렸던 편이다. 섣부르게 해제하는 것에 대해 보수적인 편이었고 해제가 됐어도 문화적인 이유로 여전히 마스크를 상황에 따라 쓰는 사람이 꽤 많았는데,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이미 여러 나라들이 입국 규제 등을 완화하였고 한국도 이를 따라가기로 결정한 것.
한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날은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 11일 기준 3만 4,583명. 방역 규제로 인한 영업손실로 늘어난 자영업자들의 빚은 50% 가까이 증감. 금액은 약 1,000조 원
신체적, 정신적인 것 외 경제적인 타격도 컸던 코로나19를 사실상 이제 풍토병처럼 보겠다는 걸 의미한다.
*엔데믹(endemic)은 감염병이 완전히 사라짐을 의미하는 게 아닌 풍토병처럼 굳어지는 걸 의미한다. 바이러스가 사라진 건 아니지만, 백신과 치료제, 매뉴얼 등이 있어 대응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엔데믹 선언으로 달라지는 점 *크게 4가지
① 기존 코로나19 확진 시 7일 의무 격리 -> 5일 격리(의무가 아닌 권고로 변경)
② 마스크 착용 -> 입원실이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변경. 그동안 병원, 약국 등에선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으나, 의원급 동네 병원과 약국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됨
③ 해외 입국자 PCR 검사 해제. **미국도 현지 시간 12일부터 입국 시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 불필요
④ 전국에 있던 임시선별검사소 없애고, 선별진료소만 운영 및 코로나19 통계를 1주일 단위로 갱신
다만, 고위험군 등 취약계층 보호는 더욱 강화하고 코로나 관련 검사·치료 지원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엔데믹이 된다고 해도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치료제, 입원 비용 등과 같은 의료 복지 혜택은 정부가 계속 지원하며, 코로나19 확진 시 조건에 따라 지급되는 격리지원금도 유지(*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
특히나 이번 엔데믹 선언에 대해 여행, 관광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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