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3조 원, 영업이익은 6천 억 원으로 작년 4분기 대비 10.6%, 86.1% 감소했다. 작년 1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96% 감소해 1년 만에 이익이 약 20분의 1 가량으로 줄은 것.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좋지 않아 다들 실적 감소 및 부진을 예측했으나, 증권가가 예상했던 것보다 좀 더 하회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실적이었는데 반도체 분야에서 4조 원 가까운 적자를 낸 게 큰 이유로 보인다.
삼성전자 반도체 적자의 이유
삼성전자 반도체 적자의 이유는 다들 조금은 알 수 있었을 것이다.
1)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에 IT 기기 수요가 줄었다. 한 번 사면 구매텀도 있는 편인데, 경제가 좋지 않아 사람들이 소비 자체를 줄였기 때문
2) 또한, 삼성전자는 약 40%의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는데 중국 경제도 살아난 상태가 아니라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
3) 삼성전자 말고도 선택지가 많아졌다 *기술을 개발해 삼성전자를 쫓는 기업이 많아져 소비가 분산됐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감산을 공식화했기 때문. 그동안 반도체 기업들은 수요 감소로 생산량을 줄였는데, 삼성전자는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반도체 재고가 너무 쌓여가 적자가 커지니까 생산량 감소를 결정한 것이다.
이 소식에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승했는데, 인위적으로 반도체 생산량을 감소하면 반도체가 귀해진다. 이에 따라 반도체 가격이 올라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다른 반도체 회사들도 이미 생산량을 감소하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었지만, 미중 갈등에 낀 삼성전자 반도체는 향후 전망이 불경기와 함께 불투명한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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