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 균열 발생
지난 20일 오후 서울역 센트럴 자이 111동 3~4라인 1층 필로티 기둥 철근콘크리트 박리 및 대리석 이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 입주민은 "오후에 펑 터지는 소리를 들었고 아파트가 흔들렸다"며 "아파트 곳곳에 금이 간 게 보이는데 너무 불안하다"고 했다.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와 중구청, 시공사 관계자, 기술사들이 사건 이후 조사에 나선 결과, 파손된 부분은 자체 하중만 받고 상부에서 오는 하중을 받지 않는 비내력벽으로 확인됐다.
건물 안전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아니라서 철거래도 괜찮다는 설명이다. 서울시에 주택정책실은 해당 사안에 대해 주민 대피령은 필요없다고 판단한 상황.
하지만 주민들은 아파트 곳곳 금이 간 게 보인다며 불안감을 보였고, 이를 해소하고자 건물 하중을 분산시키는 '잭서포트' 14개를 필로티 기둥 주변에 설치했다.
또한, 서울역 센트럴 자이 아파트 단지 전체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한 달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보수 및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입주민들은 이러한 대첵 발표에도 확신이 들지 않아 다른 곳에서 잠시 지내겠다는 경우도 생겼다.
이도 그럴 것이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 단지는 이미 다른 하자소송이 진행중이기 때문
서울역 센트럴자이 입주민들은 지하주차장 누수 발생에 대해 이미 건설사인 GS건설과 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서울역 센트럴자이 아파트는 2017년 여름 입주를 시작했는데, 당시 지하주차장에 누수와 곰팡이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었기 때문.
건축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하주차장 누수는 건물 밖 빗물이 벽체에 생긴 균열을 타고 내부로 흘러들어오거나 건물 내부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등의 배관이 샐 경우 발생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건설사들은 대단지 아파트를 짓다보면 일부 하자 발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하지만, '청라자이'와 '청라파크자이더테라스'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됐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기술적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얘기한다.
현장 사진을 직접 확인한 오상근 한국건축시공학회장(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은 "(시공과정에서)이런 정도의 누수 문제 해결은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며 "입주민이나 수요자를 무시하는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아주 고질적 문제 중 하나다"고 지적했다. *신아일보 보도 내용 참고
GS건설은 누수에 경우 여러 발생 요인이 있고, 특히 장마철은 물이 많이 스며든다고 얘기하며, 누수 차단 및 입주 후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 중에 있다고 입장을 밝혔었다. 다만, 그때 입주민들이 걸었던 소송이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거다.
이러던 와중 건물 기둥이 떨어져 나갔으니, 서울역 센트럴 자이 입주민들은 이번 균열건을 추가로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입주 당시에도 조합장이 횡령 비리로 유죄 판결을 받고 해임됐을 때 소유권 이전 작업을 마무리 짓지 못해 재산권을 주장하기 어려워 4년만에 소유권 이전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렇게 잡음이 계속 들리다 보니 입주민들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시 관계자들은 현재로선 안전상의 큰 문제가 없다고 얘기했으나, 여론은 건설사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상황이니 모쪼록 꼼꼼하게 진단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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