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엔비디아의 4분기 매출을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전년 대비 21% 감소한 60억 5천만 달러. 블룸버그가 60억 달러를 예상했으니, 얼추 비슷하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감소했지만, 이후 주가는 급등했었다.
갑작스럽게 열풍을 친 챗GPT로 AI가 생각보다 가깝다라는 기대감으로 인공지능 붐이 빠르게 시장에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은 인공지능이 변곡점에 있다고 얘기했다. 펜데믹으로 인한 게이밍 산업 회복 전망(아직까진 처참함)과 함께 젠슨 황은 챗GPT로 인한 인공지능 시장 확산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향후 전망 및 주가를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칩 시장의 가치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월스트리트에선 전자제품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들었지만 AI 시장으로 이를 커버칠 수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자신감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게 챗GPT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칩이 1만여 개가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 챗GPT의 흥행에 구글도 자사의 인공지능 바드를 발표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그동안 GPU에 매진했던 엔비디아의 밀린 거나 다름이 없었다.
엔비디아는 왜 AI의 강자일까?
AI(인공지능)을 봤을 땐 뛰어난 천재가 획기적인 정답을 알려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AI는 굉장히 많은 데이터를 집어넣고 계산을 해서 최선의 답을 알려준다.
챗GPT도 AI가 스스로 답을 찾아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2021년까지의 빅데이터를 집어넣어 학습시키고 우리가 검색을 했을 때 들어가 있는 데이터에 한해서 최대한 근접한 답을 찾아서 알려주는 것이다. *대화의 흐름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것은 놀랍긴 하다.
즉, AI에 필요한 건 많은 데이터를 집어넣고 빠르게 단순 연산 능력이 필요하다. 이런 능력을 가진 칩인 GPU를 만드는 회사가 엔비디아다.
CPU가 뛰어난 천재 1명이라면, GPU는 일꾼 1,000명이다. 1+1을 1,000번 계산하라고 명령을 내리면 CPU는 1명이 천 번 계산을 하는 것이고, GPU는 1,000명이 한 번에 계산을 한다. 과거 비트코인 채굴에 그래픽카드(GPU) 수요가 증가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1명이 채굴 천 번하는 것보다 1,000명이 한 번 채굴하는 게 빠르기 때문
CPU에 성능 좋은 GPU를 많이 넣는다면?
단순 연산 능력에 속도까지 증가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단순 연산 능력 처리엔 자동차가 있다. 예전과 달리 이제 자동차 수백 개 이상의 반도체가 들어간다.
현재 자율주행은 한참 개발 중이지만, 자율주행을 위해선 주변에 있는 환경들은 빠르게 보고 처리해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또한, 클라우드에 쓰이는 것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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