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김성태는 누구?
김성태는 이너웨어로 유명한 쌍방을 그룹 전 회장이다. 창립자는 아니고 2010년에 쌍방울을 인수한 사람이다.
김성태는 과거 폭력조직 활동을 했던 걸로 알려졌다. 그는 대부업 등을 통해 돈을 벌다 2010년 쌍방울을 인수한 뒤, 특수차량 제조판매 기업 광림, 속옷전문업체 비비안, 광학부품 제조업체 나노스(현 SBW생명과학),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 등 코스닥 상장사를 추가로 사들여 그룹사 회장이 된다.
이때 쌍방울은 무자본 인수를 통해 회사를 사들였다. 즉, 자기 돈은 안 들이고 그냥 돈을 빌린 다음에 전환사채(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회사채)를 발행한다. *무자본 인수합병은 악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악재다.
그는 이미 이전에 쌍방울 인수 당시 주가 조작 혐의로 유죄 판결받은 전력이 있고, 현재는 수천억 원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김성태는 추가로 정치인들과 혐의가 얽혀있다. *정치권 로비 혐의
1. 2018~19년 북한 자원 개발 사업권을 따기 위해 수십억 원을 중국으로 돈을 빼돌린 뒤 북한에게 불법 송금한 혐의. 큰돈이 해외로 갈 땐 신고해야 하는데 신고 절차를 밟지 않았다.
2. 이재명이 경기지사로 있을 때 '평화부지사'라는 직책을 맡던 이화영은 북한과 관련한 협력 및 지원 사업을 맡았는데 쌍방울을 북한과 연결하는 대신 뇌물로 수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현재 구속 상태다. *이재명은 이를 모를 리가 없다고 생각하여 검찰은 이에 대한 접점을 수사 중이다.
3.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혐의가 있다. 과거 경기지사 시절 이재명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이때 변호사를 여러 명 썼다. 이때 한 시민단체가 쌍방울이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이 있다며 고발했다.
3번의 경우 증거 부족이라는 결론을 냈었는데, 이번에 김성태를 수사하면서 다시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김성태와 이재명은 서로 혐의를 전면 부인 중이다. 그 와중 쌍방울 전 비서실장은 이재명은 김성태와 가까운 관계라고 진술한 상황이라, 앞으로 수사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이재명은 현재 여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대장동, △성남FC, △쌍방울이다. 각각 혐의에 대한 사항은 아래 포스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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