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보상안 내용, 보상안 정리 *무료 보상 외 카카오 추가 보상안은? 현금 지급과 보상 금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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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보상안 내용, 보상안 정리 *무료 보상 외 카카오 추가 보상안은? 현금 지급과 보상 금액은?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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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금일 보상안을 발표했다.

 

- 카카오가 피해 사례 접수를 시작한 뒤, 보상안을 발표했다. 우선 일반 사용자(=무료 사용자)들에게 평생 이모티콘 1종(=춘식이), 90일 이모티콘 2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 또한,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사용 가능한 쿠퐁 2종(각각 2천 원, 3천 원),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1,900원)을 제공한다. *다만, 톡서랍 플러스 이용권은 선착순 300만 명에게 우선 지급

 

- 카카오톡 이용자가 4700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서비스 운용 비용 등 수백억 원이 들어간다는 게 카카오 의견

 

- 그렇다면 추가 보상안은 무엇이고, 카카오의 보상안이 무의미하지만은 않은 이유는 뭘까?

 

 

 


 

 

 알다싶이 22년 10월 15일. 카카오 메시지 전송 오류와 함께 계열사 관련 웬만한 서비스가 먹통 됐다.

 

- 당시 판교에 있는 SK C&C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전산실까지 화재가 일어나진 않았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음. 이 때문에 카카오 계열사와 네이버, 멜론, SK 등 일부 서비스도 문제가 발생

 

*카카오뱅크는 LG CNS 데이터센터를 이용해서 피해가 적었음

 


 

카카오 비대위 설립 *보상안 논의

 

- 데이터 센터 화재 다음날 카카오 비대위가 설립된다. 그리고 카카오와 SK C&C는 각각 대형 로펌을 선임한다.

 

- 원론적으로 카카오는 데이터를 의뢰해 맡긴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를 관리하는 SK C&C의 잘못을 피할 수 없다. SK C&C는 책임보험이 가입돼있어 카카오의 피해를 최대 70억 원까지 배상해 줄 수 있다. 그러나 영업 중단으로 카카오 이용자에 대한 보상안에 대해 다투는 중이다.

 

- 서버를 운영하는 카카오의 책임과 데이터 센터를 관리하는 SK C&C 중 과실 비율이 어느 쪽이 더 큰지를 따져야 하는 것. 이제 보상안은 마련이 된 편이니, 둘 사이에 소송이 임박한 것 같다.

 

 


 

 그러면 이제 카카오의 보상안 전체를 살펴보자

 

- 카카오는 2개월 이상 피해 사례 접수와 업계 의견을 수렴해, 22.12.29. 최종 보상 계획을 마련했다.

 

- 우선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약속과 일반 이용자들에게는 앞서 언급한 이모티콘과 메이커스 쿠폰, 톡서랍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 유료 사용자들에겐 피해 규모에 맞춰 보상금액을 지급한다. 단, 피해 규모 50만 원 초과한 사례는 추가 지원안 마련을 위해 추가 피해 접수를 2주간 진행하고 향후 이에 맞는 보상금액을 결정할 계획이다.

 

-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보상 시기는 별도의 TF팀을 만들어 지급 금액 및 시기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카카오 보상안에 대해 불만이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전문가와 기사에서 많이 언급을 하듯이 사실 무료 사용자들에게 피해 보상을 제공할 법적 근거는 없다. 카카오가 자사의 이모티콘을 제공했고, 톡서랍은 1개월 뒤 자동결제가 되므로 이를 해지해야 하며 오히려 마케팅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지만 보상 전례를 만든 의미는 크다.

 

 이래나 저래나 보상안을 마련했어도 비판을 받았을 것은 뻔하다. 그간 카카오의 이미지는 점점 좋지 않은 쪽으로 나아갔었기 때문이다. ex) 지나친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상장 등

 

 그런 상황에서 카카오는 나름의 전략적인 선택을 잘한 것이다. *무료 보상과 유료 보상안에 대한 내부 반발을 자사 계열사 상품 보상으로 손실 최소화 + 이참에 마케팅. 단, 대중적인 입장에서 기획 의도가 너무 다분하게 보여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보상안에서도 장사하려고 하냐?' 이런 인식을 주기가 쉽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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