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중국 방역 지침은 어떻게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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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경제와 사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중국 방역 지침은 어떻게 변할까?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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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3년 만에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기로 결정

 

 

▲ 중국은 감염자가 1명만 나와도 엄격하게 건물 혹은 도시까지 봉쇄하고, 촘촘한 PCR 검사를 받았어야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최근 방역 지침에 항의하는 '백지 시위'가 일어났다. *종이에 아무것도 쓰지 않고 백지상태에서 시위를 하는 이유는 정부에 저항하는 문구를 쓸 경우 잡혀갈 수도 있기 때문

 

 


 

중국 내에 민심이 갑자기 성난 이유는?

 

여러 이유가 있고, 이미 지속적인 고강도 정책에 지친 시민들도 있겠지만, 이를 전제로 크게 3가지로 보인다.

 

 

1) 22.11.21. 카타르 월드컵 개최

전 세계에서 모인 응원단이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축구 경기를 관람 및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불만을 제시 및 토로하기 시작

 


 

2) 며칠 뒤인 22.11.24. 중국 우루무치 지역 내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19명 인명피해가 발생

 불은 약 3시간만에 진화됐고, 전기적 요인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였다. 문제는 코로나 확진자 주거지 봉쇄 방침 때문에 주변에 철제 울타리가 아파트를 가로막고 있어 접근이 어렵거나 물줄기가 닿지 않는 상황이 일어났고 이 때문에 피해를 키웠다는 의혹이 커졌다.

 


 

3) 고강도 정책으로 인한 중국 내 경제 위협

아이폰을 독점 생산하는 대만의 기업인 폭스콘. 이 기업은 중국 전체 수출에서 3.9%를 차지하고, 중국 전역에서 100만 명 이상을 고용하는 중요한 기업이다.

 

 그러나 고강도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정저우 공장에서 노동자들의 격렬한 시위와 탈출이 이루어졌고, 도시 봉쇄 정책 때문에 아이폰 생산에 큰 차질이 생겼다. 이후 애플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본격화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런 영향으로 해외기업도 중국 투자를 꺼려하는 상황

 

 그러자 폭스콘 창업자는 직접 중국 공산당 지도부를 설득하고자 편지를 보냈고, 이와 같은 움직임이 지도부를 설득했다고 볼 수 있다.

 

**애플은 미중 갈등과 고강도 정책 때문에 인도와 베트남에서 생산을 늘릴 계획을 밝혔다. 한국을 포함한 다국적 기업 역시 베트남으로 그쪽에 투자를 늘릴 계획. 특히 한국은 현재 중국이 아닌 베트남이 최대 무역 흑자국

 

 

 


 

 

 

중국 코로나 완화는 어떻게 변화하나?

 

(1) 도시 봉쇄 중단. 다만, 감염자가 나와 봉쇄를 하더라도 층이나 집 단위로 하기로

 

(2) 중국 내 모든 사람이 3일에 1번씩 PCR 검사를 받아야 했으나,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검사 X

 

(3) 지역 사이 여행, 등교, 출근, 쇼핑 등 이동할 때 PCR 음성 증명서 제출이 의무였으나, 노인과 아동, 의료 시설에 가는 게 아니면 필요 없음

 

(4)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는 코로나19 격리시설로 이동해야 했으나, 중증환자가 아니라면 재택 치료 가능

 

 


 

 

국내외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 세계의 공장을 맡고 있는 중국의 생산과 물류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중국 경제가 돌아올 수 있음

 

시장 수요 반등의 기대로, 위안화의 가치와 중국 주식시장 지표도 상승

 

한국은 특히 중국과 무역이 아주 활발하기 때문에 중국 경제가 활발하면 한국 무역에도 호재

 

다만,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쳐왔기에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완화를 하면 오히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감염자를 대처하기 어려울 거라는 지적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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