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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17.(목)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수능 시험날이기도 한 이번 주 목요일. 사우디 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을 한다. 방한의 목적은 '네옴 시티' 건설 프로젝트 때문.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하는데, 왕세자를 비롯한 일행이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롯데호텔 서울에 묵는다. 400실을 통째로 예약했고, 빈 살만은 하루 최대 2,200만 원까지 하는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 타워(신관) 최상위 객실인 460.8㎡(약 140평) 규모의 로열 스위트룸에 투숙할 예정이다.
'네옴 시티'란?
2017년 사우디에서 진행된 FII(미래투자이니셔티브)에서 발표한 프로젝트이며, 최소 700조에서 최대 1,400조 원이 들어갈 수 있는 초대형 저탄소 스마트 시티 건설 사업이다. 무려 서울의 44배 면적에 해당하는 규모다.
'네옴 시티'의 목적
- 사우디는 석유 사업이 대부분의 수익인데, 유가 변동성이 큰 만큼 재정 변화도 컸다. 또한, 석유 사업이 대부분의 수익이자 단일화된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이를 다각화하기 위함이다.
- 세계 트렌드가 친환경으로 가고 있다. 전기, 수소 등 앞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의 수요와 공급이 증가할 텐데, 그렇게 되면 석유 사업을 주 수익으로 삼고 있는 사우디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다른 사업이 필요하다. *석유가 아직은 풍부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언젠가 고갈될 수 있다는 점도 있음.
- 22년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우디에서 FII가 진행됐는데, 네옴 시티의 수주를 따기 위해 많은 기업이 참여를 했다. 미국이 심기가 불편한 티를 냈다는데, 전혀 상관없는 듯
'네옴 시티'의 구성
네옴 시티는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뉜다. '더 라인', '옥사곤', '트로제나' *1차 완공 목표는 2025년~26년, 최종 완공은 2030년 목표
1) '더 라인'
▲ 도시 외벽을 거대한 거울로 둘러싸는 것이 특징이다. 길이는 170km, 높이는 무려 500m다. 잠실에 롯데타워가 550m임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높이다. 도시 내에는 플라잉 택시와 고속철도만 있을 뿐, 자동차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2) '옥사곤'
▲ 해양 산업단지로, 물류, 제조업 및 산업을 담당하여 경제와 산업을 담당할 예정
3) '트로제나'
▲ 높은 산맥 지역에 지어질 예정으로, 자연친화적인 컨셉으로 스포츠, 문화 등을 즐길 수 있는 휴양관광지형 도시로 지어질 예정
그래서 사우디 왕세자 방한의 이유는?
네옴 시티에 참여할 건설 및 토목 기업을 찾고 만나기 위함이다. 방한 시 대통령 외 삼성 회장인 이재용 등 대기업 총수들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 도시 건설은 교통 인프라부터 반도체 등과 같은 첨단 산업 등의 참여가 필요하다. 한국은 과거 두바이 건설에 참여한 경험과 함께 정부도 해외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 SK, LG, 현대자동차도 협력을 적극 추진 중이다.
▲ 이 때문에 현재 네옴 시티와 관련된 주가는 급등하는 중이다. 게다가 네옴 시티는 친환경 도시를 추진하는 만큼 수소와 태양광 업체도 수혜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 워낙 수주 규모가 크기 때문에 네옴 시티 이름이 스치기만 해도 테마주처럼 주가가 급등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미글로벌, 인디에프나 희림, 유신, 성신양회,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있는데 이런 테마주들은 주가 변동이 크니 유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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