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레고랜드 적자가 이슈다.
강원도 레고랜드의 대한 PF(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대한 채무불이행 때문
*프로젝트 파이낸싱
- 은행 등 금융기관이 사회간접자본 등 특정 사업의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흐름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즉, 이번에 경우 레고랜드에 대한 사업성과 수익성이 괜찮다고 생각해, 사업을 잘 이끌 수 있도록 돈을 빌려준 것이다. 이 때문에 리스크가 크기도 하다.
▲ 강원중도개발공사(GJC)가 레고랜드를 만들면서 ABCP(자산유동화증권)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그리고 이때 빌린 돈을 못 갚으면 강원도가 대신 갚아주겠다고 했다. (=강원도가 지급 보증을 선 채권이 된 것이다.)
▲ 그런데 강원도가 최근 이 돈을 상환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금융시장 전체가 흔들렸다.
*ABCP(자산유동화증권) : SPC(특수목적회사)가 매출채권, 부동산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이다.
*특수목적회사(SPC) : 특정 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이다. SPC가 돈을 빌릴 경우에 모기업에 빚으로 잡히지 않으며, 설립 목적이 달성되면 청산하면 된다. 예를 들어 부동산 개발을 하려는 회사가 투자자를 유치하려고 하고 있다. 이때 투자자가 나타나지만, 모기업 재무구조 상황과 내가 투자한 돈을 다른 곳에 쓸지 불안하여, 부동산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SPC를 설립하도록 요구하고, 투자자는 SPC를 통해 투자하기로 결정한다.
*어음 : 일정한 금액을 일정한 날짜와 장소에서 치를 것을 약속하거나 제삼자에게 그 지급을 위탁하는 유가 증권이다.
즉, GJC가 SPC를 설립해 투자자를 유치했고, 이때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발행한 것이다. 그런데 되려 적자를 보고 있었고 투자자들에게 돈을 돌려줘야 하는 때가 왔는데, 돈을 대신 갚아주기로 했던 강원도가 상환을 안 하겠다고 선언했던 것.
▲ 뒤늦게 강원도가 내년 1월까지 2천억 원대에 가까운 빚을 갚겠다고 했으나, 사람들은 이미 신뢰를 잃어버렸다.
▲ 강원도가 보증한 채권을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증한 것이니, 국채 수준의 안전자산으로 평가한다. 그런데 이번 사태로 채권 안정성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 국채 외 공기업, 사기업 채권이 더욱 팔리지 않고 있고 신뢰도가 하락했다.
▲ 채권 흐름이 좋지 않으면, 현금 흐름이 떨어진다. 투자가 제대로 되지 않고 금융시장이 경직될 수가 있어 좋지 않은 신호다. 지금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는 더욱 리스크가 크다.
▲ 이번 사태에 대해 한국은행은 금융안전 특별대출을 만들고,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했지만. 긴축 정책과 방향이 맞지 않아 고민이 많아 보인다.
**추가로 부동산 PF 사업은 저축은행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PF와 대출 관련 사업에 대한 신뢰도 하락 및 불안감 상승으로 저축은행 네 자금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소식이 있으니,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내고 있는 저축은행엔 가급적 예금자 보호법이 적용되는 5천만 원까지 넣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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