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결정. 대우조선해양 인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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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경제와 사회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결정. 대우조선해양 인수 정리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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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 파업으로 시끄러웠던 '대우조선해양' 국내에서는 빅3 조선사(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중 하나다.

 

노동자 파업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 전 포스팅 참조
 

대우조선해양의 파업 이유, 노조 내부 상황과 정부의 공권력 투입 시사?

대우조선 파업 이유는?  현재 파업은 50일째 진행 중이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하청업체지회 노조원 150여 명이 요구하는 것은 크게 3가지다.  ▶임금 30% 인상 ▶노조 전임자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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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업으로는 세계 3위이나, 21년 동안 실제 주인은 없었다. 산업은행이 임시로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 스토리를 간략하게 보자.

 

1999년
- IMF 여파로 대우그룹이 없어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원래 대우그룹 소속이었기 때문에 대우조선해양은 혼자 남게 됐다.


2001년
-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주주로 경영을 임시로 이끌기로 했다.


2009년
-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이 펼쳐졌다. 이때 한화도 나섰었고, 직전까지 갔었다. 하지만,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하며 재무 상황이 좋지 않아 인수를 포기했다.


2022년
- 국내 빅3 조선사 중 하나인 현대중공업이 인수에 나섰다. 하지만 EU에서 허가를 하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다. EU가 불허한 이유는 빅3 조선사 중 두 개가 합치게 되면 거의 독점이라 안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주식을 2조 원에 매각하고 경영권을 넘기겠다고 하자, 한화가 인수에 나섰다. 다만, 산업은행은 더 비싸게 사겠다는 기업이 나오면 거기에 넘길 수도 있다고 했다.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장단점은? 

 

▲ 산은이 오래 가지고 있으면서 기업 가치가 떨어졌고, 경기도 좋지 않다. 거기에 대우조선해양은 노동자 파업으로 내부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이기에 빨리 파는 게 더 좋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한화는 방위와 에너지 사업에 강점이 있다.(군함이나 잠수함 등) 대우조선해양의 조선 기술과 합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우려되는 점

 

▲ 2009년 당시에 대우조선해양 몸값은 6조 원. 그러나 현재 2조 원에 한화에 매각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나라가 운영하는 은행이자, 어려운 기업을 살리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에 기업가치는 오히려 떨어졌는데, 산은이 제 역할을 하는 것이 맞냐는 우려가 크다.

 

 한화가 제대로 할 수 있냐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기업 가치가 떨어져 매각됐기 때문에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떨어졌다.

 

 한화는 자금 인수는 어렵지 않다고 하나, 문제는 그 이후다. 한화는 미국의 태양광 제조 시설에 투자 확대를 할 것이고, 현재 경기 침체와 함께 고금리와 고환율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인수까지는 마칠 수 있다고 하지만, 이후 대우조선해양 정상화라는 큰 숙제가 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대규모 분식 회계 적발 등으로 경영 부실이 심각해진 뒤 7년간 7조 1000억 원의 공적 자금이 투입됐지만 제대로 해결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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