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판 리먼 브라더스 발발? 테라 루나 코인 하락의 이유, 테라 코인 사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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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경제와 사회

코인판 리먼 브라더스 발발? 테라 루나 코인 하락의 이유, 테라 코인 사태 정리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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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당 테라 코인은 현재 1달러도 안 되는 0.04714달러. 약 4 센트 하고 있다.

 

 

사태를 정리해보자.

 전 세계 기축 통화인 미국 달러가 있듯이,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달러와 같은 역할 혹은 힘을 가지고 있는 코인을 만들고자 하였다. 달러와 같은 힘을 가지고 있으면 코인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될테니까 말이다.

 

 그런 의도로 만들어진 코인이 '스테이블 코인'이다. 스테이블 코인은 1개당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1개의 1달러 가치를 가지도록 묶는 것을 '페깅'이라고 한다. 이를 이탈하면 '디페깅'

 

 그렇게 만들어진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가 바로 '테라 코인'이다.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는 1달러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루나 코인'을 발행했다.

 

 만약 테라가 1달러를 넘어가면 루나를 소유한 사람들이 테라를 발행한다. 그러면 테라의 공급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간다.

 

 반대로 테라가 1달러 밑으로 내려가면 테라를 소유한 사람들이 테라를 루나로 환원한다. 그럼 공급량이 줄면서 가격이 조정된다.

 

 즉, 루나 코인으로 인해 테라의 가격을 조정하기 때문에 루나를 소유한 사람들에게는 높은 이자 수익을 지급한다. 높은 이자로 루나를 소유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테라의 규모도 같이 커지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테라는 달러를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루나를 이용해 페깅을 하는 것이었다.

 

 이에 공매도 세력들은 1) 루나를 산다. -> 2) 루나를 이용해 테라를 빌린다. -> 3) 빌린 테라를 테더로 바꾼다. -> 4) 테더를 이용해 테라를 매도한다. 그러면 루나를 상환하지 않았기 때문에 루나의 개수는 줄어들고 테라 코인 집중 매도세로 인해 가격이 하락한다.

 

 *루나 예치금을 늘리기 위해선 LFG 지갑을 이용하는데, 테라 코인을 발행하는 회사는 LFG 지갑에서 하락장을 막고자 22.05.10. 비트코인 4만 개를 팔아 자금을 확보하였다. 

 

 하지만 이미 사람들은 불안감에 코인을 매도해 버리기 시작했고, 테라와 루나 모두 폭락한 것. 게다가 현재 금리 상승으로 인한 투자 심리 감소와 매도세 + 애초에 현재 코인이 가지고 있는 불안감과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완전 폭락.

 

 여기서 더 큰 문제는 현재 가상화폐는 탈중앙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관리 감독 기관이 없다. 즉, 매도를 해도 돈을 줄 수가 없는 상황이 돼버릴 수 있다. 테라가 현재 딱 그런 모양이라 매도를 해도 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것.

 

 이 때문에 미국 당국은 개입을 시사했고, 최대 거래소중 한 곳인 바이낸스는 루나를 퇴출하기로 결정. 안정적이라고 믿은 스테이블 코인이 폭락하니, 비트 코인을 포함한 코인 시장 전체가 큰 하락을 겪고 있는 중이다. 즉, 코인에 대한 큰 하락을 우려해 코인판 리먼 브라더스가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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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5.20.부터 바이낸스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큰 거래소 중 하나인 업비트에서도 루나 거래중지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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