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에서 국채 금리가 역전했다는 말과 함께 'R의 공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금리 역전과 R의 공포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또, 이게 우리에게 주는 경제적인 영향은 무엇일까?
금리 역전이란?
- 단기 국채와 장기 국채의 이자율 추세가 바뀌었다는 의미다. *뉴스에 나오는 내용은 미국의 금리가 역전됐다는 것을 말한다.
- 장기국채의 금리는 원래 단기 국채 금리보다 높은데, 어느 순간부터 단기 국채 금리가 더 비싸진 것
*참고로 2년이 안 되는 국채는 '단기채', 2년이 넘는 것은 '장기채'라고 한다.
국채와 국채 금리 의미는?
- 국채란 국가가 가진 채무(빚)를 의미한다.
- 정부는 공공부문 및 국가사업, 경기부양책을 위해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채권을 발행하여 판매한다. 이때 채권에 대한 이자를 국채 금리라고 한다.
- 참고로 국채 금리가 해당 국가 금리 기준이 된다. 만약 나라 경제가 안정적이라고 판단되면 큰 손들이 그 나라에 채권을 살 것이다.
- 전 세계 1등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국채금리는 세계의 금리 기준이다.
왜 장기 국채의 금리가 더 비쌀까?
- 장기 국채는 대출 기간이 길다. 즉, 내가 돈을 빌려줬는데 N년 뒤에 돌려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 그만큼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장기 국채는 금리가 더 높은 것이다.
미국에서 금리 역전이 일어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 앞서 말했듯, 금리 역전은 장기 국채보다 단기 국채의 금리가 더 비싸짐을 의미한다. 더군다나 미국의 국채 금리는 세계 금리의 기준을 의미하기도 한다.
- 이는 장기적으로 경기가 안 좋을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에 신뢰가 감소하여, 단기 국채의 금리가 더 올라간 것이다.
- 즉, 미국 채권의 금리가 역전됐다는 것은 미국 경기가 침체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경기 침체(후퇴)의 의미로 'Regression(후퇴)'의 앞글자를 따서 'R의 공포'라고 한다.
- 즉, 금리 역전은 경기가 후퇴(침체)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영어 스펠링의 앞글자를 따서 'R의 공포'. 경기 침체의 공포라고 하는 것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까?
- 미국의 경기가 나빠진다면, 미국인들은 소비를 잘 안 할 것이다. 즉, 달러를 안 쓰게 되고 달러는 귀해진다.
- 달러는 기축통화이다. *국제 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
- 달러가 귀해진다면?
-> 달러가 비싸진다. 즉, 1달러에 천 원 하던 게 천 이백 원하는 것(환율 상승)
- 가격 경쟁력이 좋아져 한국 제품 수입을 많이 하게 된다.(수출량 증가)
- 하지만 경기가 나빠서 수출을 해도 잘 안 팔릴 수도 있다.
- 미국과 한국의 관계는 쫀쫀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안 좋아지면 한국 경제도 안 좋아질 거라 생각해 투자를 안 할 수도 있다. 혹은 투자금을 뺄 수도 있다.
결론과 요약
미국에서 장단기 국채 금리의 역전은 경기 침체를 의미한다. 따라서 기축통화 국가인 미국의 경기 침체는 전 세계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미국과의 관계가 더 가까울수록 영향도 크다.
한국의 경우 미국 영향을 받아 투자 감소가 될 수도 있지만, 원화 약세로 수출이 늘어 경쟁력이 강화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미국 내 경기 침체로 소비하지 않는다면 경기 악화다. 한마디로 좋은 시그널은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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