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부족 대란 정리 요약, 요소수 부족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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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경제와 사회

요소수 부족 대란 정리 요약, 요소수 부족 원인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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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뉴스에서 많이 보도되고 있는 요소수 대란.

 

 사실 난 요소수가 뭔지도 몰랐는데, 화물차를 운전하는 분들에겐 익숙한 물건이라고 한다. 일단 '요소수' '암모니아 수용액'이며, 디젤 차량의 오염물질 저감장치(SCR)에 들어간다. 

 

 설명을 덧붙이자면 화물차는 대부분 디젤 차량인데, 디젤의 장점은 연비가 좋다. 그래서 큰 차 + 주행거리가 많은 화물차들이 디젤 차량인데, 연비가 좋은 대신 많은 오염물질을 내뿜는다. 이때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장착하게 되고, 저감장치에 요소수가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중국은 요소수의 주 재료인 '암모니아(요소)'를 80% 가까이 수출한다. 그리고 한국은 요소수를 중국에서 수입한다. 석탄에서 요소를 추출해서 수출하는데, 최근 중국의 석탄 부족이 대란의 원인이다. 

 

 예전에 국내에도 요소수 생산공장이 있었지만, 중국에서 생산한 요소수의 비용이 훨씬 저렴해서 국내 생산공장은 없어졌다고 한다. 

 

 중국은 철광석과 석탄을 거래하는 미국, 호주와 무역갈등을 아주 강하게 부딪히고 있다. 그러면서 석탄 가격이 올랐고, 귀해졌다. 이런 상황에 놓인 중국은 안 그래도 석탄도 귀한 만큼 석탄에서 추출한 요소에 대한 수출을 막았다.

 


 

 *석탄이 부족한 것은 전력난과 여러 국제정치 등에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최근 중국은 전력난을 겪었는데, 코로나 충격파를 벗어나면서 공장 가동률이 늘어난 점. 급작스러운 홍수로 인해 탄광이 한 때 멈췄던 점.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방향으로 전력 사용량을 조절하면서 일어난 일과 베이징 올림픽을 염두해 석탄 발전 규제 등을 추측할 수 있다.

 

 *석탄 발전 규제를 하게 되면 공급이 줄어들고, 석탄 공급난으로 전기 생산의 문제가 생김 + 석탄이 귀해서 수출할 필요가 없음. 내수용이 더 급하기 때문.

 

 *이를 예견한 인도가 미리 싹 쓸어갔다는 등에 이유도 있음.

 

 *호주에서 수입하는 석탄은 비중이 꽤 크지만, 전체 석탄 사용량에서 전력난을 겪을 만큼의 양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이를 커버할 수 있도록 기니에 채굴권을 얻었는데, 쿠데타로 인해 채굴권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된 점.

 

 

요소수 부족 사태 배경엔 중국이 있다?

국내 요소수 부족 사태는 일단 주공급원인 중국 내부 상황이 최대 원인으로 꼽히며, 국제정치와 이상 기후 등과도 일부 연결돼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news.sbs.co.kr

 


 

 위와 같은 여러 가지 이유(혹은 추측)등으로 석탄 공급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요소수 공급이 문제가 생긴 것이다. 게다가 국내에는 요소 생산 공장이 없으며, 지속적인 공급 문제가 생기면 화물 트럭은 운행이 힘들어진다. 

 

 그러면 공급난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된다. *요소수를 제때 넣어주지 않으면 출력이 낮아져 운행이 어렵다고 한다.

 

+ 중국이 석탄을 수출하지 않자 전 세계적으로 석탄 가격이 폭등했다. 국내에서도 수입산 석탄, 요소수를 비롯한 석탄에서 추출한 물건들의 가격이 상승했다.

 

+ 그리고 이를 눈여겨본 사람들이 매점매석하며 가격을 더욱 폭등시킨다. 참고로 경제학에서 매점매석은 아주 싫어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소비자와 판매자가 합의된 가격이 아닌, 판매자가 극적인 이득을 노리고 폭리를 취하려는 행위이기 때문.

 

 

source : 조선일보

 


 이런 대란이 있을 때마다 한국은 애를 먹는다. 무역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원자재 등의 자원이 부족하여, 자원을 수입하면 한국의 기술로 뚝딱뚝딱 무언가 만들어 수출을 하며 성장해왔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한 여파가 있었을 때 한국 기업은 약간 애를 먹었었다. 일본은 기초과학이 발전한 곳이라, 실험도 굉장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행하는데 한국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 방향이 바뀌어 장기적인 프로젝트 수행이 어렵다. 그러다 보니 단기적인 성과만 낼 수 있는 것을 추구하고 실험적이고 획기적인 실험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기술적 의존도를 줄이자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기술은 아니지만 한 국가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면 이런 상황에 대처가 쉽지 않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본은 역사적으로는 반갑지 않은 나라지만, 이미 이전에 여러 원자재를 다른 나라와 유연하게 무역을 하고 있다.

 

 중국은 워낙 자원이 풍부한 나라라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수입을 하지만, 어쨌든 앞으로도 한국이 자주 직면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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