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만 전자! 주가는 왜 올랐을까? 삼성전자 주가 흐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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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만 전자! 주가는 왜 올랐을까? 삼성전자 주가 흐름은?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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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삼성전자의 주가는 7만 원 대를 보이고 있었다.

 

 

‘설마 6만전자?’, ‘10만전자 질주?’… 삼성전자, 최대 실적에도 주가 하향세 왜 못 막나

2분기 역대급 실적에도 주가는 하락세 증권사들 잇달아 목표주가 하향 조정 ‘10만전자’ 기대감이 ‘6만전자’ 걱정으로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반영된 결과” vs “수요 부족 우려 너무 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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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산업과 클라우드, 자율주행 기술 등으로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할 거 없이 호황을 누리고 있었다. 덕분에 '어닝 서프라이즈'까지 보였는데, 주가는 지지부진했고,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낮추기도 했다.

 


 

 30일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다며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종전 10만 5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췄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대면 수요 둔화, 메모리 설비투자액(Memory Capex) 상향 조정, 반도체 주식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배수 하락 추세 등 리스크 요인들이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어 향후 반도체 호황 지속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메모리를 중심으로 연간 이익 전망은 상향 조정하나, 최근 메모리 업종의 주가 조정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한다"면서 목표가를 11만 3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췄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0만 원으로 유지하면서도 "수요의 둔화 가능성과 이로 인한 메모리 공급과잉, 가격환경의 하락 전환이라는 우려를 시원하게 해결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다만 이와 반대로 주가 상승을 예측하는 증권사들도 많았다. 신한금투, 흥국증권, 하나금투 등이다. 

 


 

 주가가 흐지부지했던 이유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 대한 불안감이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가 호황인 것은 맞지만,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가 주력을 이루고, 비메모리 반도체는 약하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 시스템 반도체로서 기억보다는 연산 작업 등에 처리를 하는 '뇌'라고 보면 된다.

 

 

 지금 부족한 건 시스템 반도체다. 대표적으로 차량용 공급 반도체가 내년까지 주문이 밀려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을 것이다. 반면, 메모리 반도체는 재고가 쌓이게 되면 공급 과잉으로 가격은 내려가고, 영업 이익은 내려가게 되는 것이다.

 

 이것에 대한 해소가 덜 됐기에 주가가 팍 오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갑자기 주가가 사흘 연속 상승하더니 8만 전자에 안착을 했다. 왜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

 

 주가를 끌어올린 건 ‘디지털 화폐’였다. 삼성전자가 한국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모의실험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은 것.

 

 

[단독] 삼성전자, '디지털화폐 사업' 뛰어들었다

삼성전자가 카카오와 손잡고 한국은행에서 추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인 '갤럭시'에 CBDC를 담아서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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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는 각국 중앙은행(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화폐다. 민간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발행되지만, 기존 법정화폐(우리나라의 경우 ‘원화’)와 일대일로 교환할 수 있고 가격 변동의 위험이 없다. 러프하게 말하면 중앙정부가 발행하는 '코인'이라고 보면 되려나 싶다. 

 어제(4일)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사업’을 위한 모의실험 사업자에 카카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 컨소시엄에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와 삼성전자, 삼성SDS 등이 참여를 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갤럭시’에 CBDC를 담아서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아도 결제할 수 있는지 등을 실험할 예정이라고 한다. 디지털 화폐 사업에 삼성전자, 삼성SDS 등이 뛰어들면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른 것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CBDC 발행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이 더욱 오른 것이다. 현재 전 세계 65개 중앙은행 중 86% 정도가 CBDC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특히 중국은 이 개발에 앞서가 있고, 현재 계획은 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때 디지털 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끔 추진 중이라고 한다. 참고로 한국은행의 CBDC 모의실험은 8월 23일부터 시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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