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은 유통기한이 없다? *100% 꿀이 유통기한이 무기한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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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잡학다식

꿀은 유통기한이 없다? *100% 꿀이 유통기한이 무기한인 이유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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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의 유통기한이 무기한인 이유

 

✅달콤한 것을 생각하면 단연 꿀이 생각나곤 한다. 근데 이 꿀은 원래 유통기한이 무한하다고 볼 수 있다. 이유가 뭘까?


1) 낮은 수분 함량

- 꿀에 포함된 수분의 함량은 약 17%~20% 정도로 낮다. 이는 박테리아나 곰팡이 등 미생물이 생존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미생물의 대사 과정 및 번식을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삼투압 현상 및 탈수가 나타나 성장하기 어렵다.

*꿀에서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포도당과 과당, 맥아당, 갈락토스 등과 같은 당 성분 +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을 포함한 미량의 미네랄 및 영양소 + 기타 효소와 유기산, 아미노산과 단백질 등으로 구성된다.

2) 삼투압 효과

- 앞서 말한 것처럼 꿀은 수분 함량이 낮아 미생물과 삼투 효과를 발생시킨다. 이는 꿀과 접촉하는 모든 미생물의 수분을 뺏어간다.  수분을 뺏긴 박테리아와 같은 미생물은 성장 및 증식이 어렵다. *삼투압 효과 :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함

3) 산성 환경

- 꿀은 pH가 3.2~4.5으로 산성이다. 산성 환경에서 미생물의 성장은 어렵다. *pH 1~6은 산성, 7은 중성, pH 8~14는 알칼리성(염기성)이다. 

4) 항균 효과
- 꿀에는 포도당이 들어있고, 이 안에 산화효소에 의해 과산화수소를 생성한다. 과산화수소는 항균 특성을 갖고 있어 박테리아를 포함한 병원균의 성장을 막는다. *포도당 + O2 >> 글루콘산+과산화수소가 생성

5) 천연방부제 효과
- 꿀에는 산화 및 부패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플라보노이드 및 페놀 화합물이 존재한다. 이는 항산화제 역할로 산화 및 부패를 방지하는 천연방부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꿀을 잘 밀봉하며 보관한다면 유통기한은 무기한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시중에 꿀이 유통기한이 있는 이유?


1) 먹을 수는 있지만 품질은 변할 수 있다.
- 잘 밀봉한 꿀의 유통기한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꿀이 자연스럽게 결정화돼 굳을 수도 있고 질감이나 색이 변할 수가 있다. 그러면 느껴지는 향이나 맛이 다를 수 있다.(*열이나 빛에 노출되면 더욱 그렇다.) 안정성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다시 데우면 결정화된 꿀이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이는 품질 보증 이슈로 이어질 수 있어 유통기한을 채택하게 된다.

2) 소비자 안전 규정 준수
-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식품은 소비자 안전 규정 준수를 위해 법적으로 만료일이나 유통기한 날짜가 정해져야 한다. 꿀이 상하지 않더라도 법적 준수를 위해 서기도 하다.

3) 100% 꿀이 아닌 경우
- 100% 꿀이 아니라 인공첨가제가 들어가는 등 가공이 됐다면 천연 방부제 및 향균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유통기한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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