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배터리 왜 위탁수하물은 안돼?
✅우리는 비행기를 탈 때 핸드폰의 충전을 위해 흔히 보조배터리를 들고 탄다. 보조배터리는 기내 반입은 가능하지만, 위탁수하물은 반입이 안된다. 기내만 가능한 이유가 뭘까?
보조배터리 수하물 규정
✔️보조배터리는 비행기 기내 반입 O 위탁수하물 X이다.
✔️160wh를 초과하면 안 되며, 100~160wh 배터리는 한 개 혹은 두 개까지 허용한다. 참고로 이 정도 용량의 배터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보조배터리나 스마트기기의 배터리를 넘어서는 수준이라 일상생활에서 보기 드물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들고 다니는 보조배터리 10,000mAh는 약 37wh이다.
✔️들고 탈 수 있는 100wh 이하의 보조배터리의 개수는 항공사마다 다른데 4개 ~ 20개까지 상이하다.
✅아무리 큰 용량의 보조배터리도 기내 반입이 가능하게끔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위탁수하물은 반입이 불가한데, 이는 안전상의 이유 때문이다.
1) 리튬 이온 배터리는 물리적 충격으로 손상되거나 온도 변화로 발화 및 폭발의 위험이 있다. 보조배터리는 이온이 교환하면서 충방전 되는 형식인데, 이온이 교환되기 위해서 가운데 '전해질'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전해질은 가연성이다. 따라서 물리적 혹은 온도 변화로 손상이 되면 에너지 밀도가 높은 리튬 이온과 가연성인 전해질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2) 위탁수하물은 아주 거칠게 물건을 움직이게 된다. 컨테이너를 통해 빠르게 이동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외부적 충격으로 물리적 손상이 발생할 수가 있다. 또한, 기내 반입은 승무원들이 있어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지만, 짐으로 부쳐진 위탁수하물은 발견도 어렵고 즉각적 조치도 쉽지가 않다.
3) 또한, 기내는 보다 안정적인 온도와 압력을 제공 및 제어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태블릿 PC와 노트북 등도 배터리를 가지고 있지만, 항공사에 따라 위탁수하물도 허용한다.
✅이는 그동안의 그냥 보조배터리보다 위험 수준이 낮은 편이었고, 제조 업체들이 과충전, 과열 등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조치를 구현했기 때문인 이유도 있다. 그러나 위탁수하물로 부치는 순간 물건을 조금 험하게 다루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그냥 기내 반입하는 것이 낫다.
✅또한, 끊임없는 기술의 발전으로 보조배터리 제조 업체들도 여러 안전 조치를 구현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나 가격이 너무 저렴하면 이런 조치가 미흡할 수 있으니 이런 점은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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