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구조조정 신청 *부도 위기를 맞은 이유는? 부동산 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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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경제와 사회

태영건설 구조조정 신청 *부도 위기를 맞은 이유는? 부동산 PF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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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은 'TY홀딩스'라는 모회사의 계열사 중 하나로 종합 건설 업체이다. 아파트의 '데시앙' 브랜드는 태영건설의 것.

 

태영건설을 창립할 당시 투자자였던 정태근 씨의 태와 강백영 씨의 영을 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태영건설의 큰 특징은 모회사인 TY홀딩스가 SBS의 대주주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SBS 사옥은 태영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KNN 방송사도 지분이 있어서 태영건설이 맡는다.

 

 

 

 그런데 2023년 12월 28일 태영건설이 부도 위기를 맞이한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구조조정)을 신청했고, 24년 1월 10일 채권단이 태영건설의 경영 개선안을 받아들일지 결정하며, 치악의 경우 부도 신청으로 가게 된다.

 

 태영건설이 부도 위기를 맞이한 것은 '부동산 PF' 때문이다.

 

✔️'부동산 PF(Project Financing)'은 금융기관이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흐름을 보고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파트를 짓는데 초기에는 돈이 없으니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고 금융기관에게 돈을 빌린다.

✔️이후 아파트를 뚝딱뚝딱 지은 다음에 분양을 받으며 받은 돈을 금융기관에 갚고 생긴 차익은 본인들이 갖는다.

✔️이때 만약 거래량이 없어서 분양을 못 하면 돈을 못 갚는데, 부동산 PF는 보통 빌린 돈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에서도 자금 흐름이 흔들려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예전에 레고랜드 적자로 인한 부동산 PF 이슈도 레고랜드가 수익을 못 냈기 때문이다.

 

 TY홀딩스에서 태영건설은 매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회사라, 계열사 전체가 경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 계열사 중엔 SBS가 있기 때문에 SBS를 매각할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왔는데,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다만, 진짜 최악의 경우엔 고려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

 

 대신 종합환경기업인 '에코비트'의 지분을 50% 매각해 자금을 준비하겠다고 알려졌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절차 상황 

 

✔️2023년 12월 28일 -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 산업은행 채권단에게 협의회 소집 통보

 

✔️2024년 1월 11일 - 제1차 협의회 결의 *대출액 기준 75% 이상 찬성 시 워크아웃(구조조정) 개시

✔️2024년 1월 12일 ~ 길면 5월까지 - 자산부채 실사 및 기업개선계획 작성 및 제2차 협의회 결의

✔️이후 - 기업개선계획 이행 위한 약정 체결 및 공동관리절차 진행

 

 부동산 PF는 작년부터 계속 나왔던 문제이며(새마을금고, 롯데건설, 레고랜드 사태 등), 금액도 워낙 크다. 이 때문에 부실한 부동산 PF가 경제의 고비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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