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톨렌(Stollen)'이란? 슈톨렌 뜻, 기원과 역사. 보관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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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잡학다식

'슈톨렌(Stollen)'이란? 슈톨렌 뜻, 기원과 역사. 보관법 등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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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톨렌(Stollen)'이란?

 

'슈톨렌(Stollen)'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먹는 독일 전통빵으로, 크리스마스 한 달 전부터 슈톨렌을 잘라먹으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슈톨렌은 원래 효모를 넣지 않은 과일과 견과류가 들어간 빵이었지만, 이후 빵효모를 넣고 말린 과일과 견과류 등을 더 첨가하여 현재의 슈톨렌 레시피가 됐다.

 

슈톨렌은 발효시킨 후에, 반죽에 화이트 와인과 말린 과일이 들어가는데, 과일은 무화과, 자두, 건포도, 크랜베리 등 다양한 과일이 들어간다. *대부분 공통적으로는 오렌지 껍질과 레몬 껍질을 당절임해서 만든 오렌지 필과, 레몬 필은 럼주에 1주 이상 절여 반죽에 들어간다.

 

반죽을 이용해 빵을 구운 후에는 수분을 제거한 버터와 슈거 파우더를 뿌려서 막을 형성해 보존성을 향상시켰다. 빵을 오래 보관하며 먹을 수 있는 이유다. 모양이 포대기 같은데, 이는 포대기에 싸인 아기 예수를 상징한다고 한다.

 

이처럼 들어간게 많아서 비싼 이유기도 하고, 독일 사람들은 슈톨렌이 열량이 높고 달콤해서 간단히 한 끼로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

 

*빵에 따라서 럼주에 강하게 절인 필이 들어갈 수 있어서 조금의 알코올에도 민감하거나 아주 어린아이들에게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슈톨렌은 2주는 상온 보관도 괜찮고(*단, 서늘한 곳에서), 냉장 보관은 한 달까지는 가능하다. 그 이후엔 밀봉 후 냉동보관하면 더 오래 먹을 수 있다.

 

 

 슈톨렌의 기원

 

✅슈톨렌은 15세기 독일의 작센 주의 있는 도시인 드레스덴에서 기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록에 의하면 슈톨렌은 선거인단의 역할을 했던 작센의 '선제후'를 위해서 빵을 만들었다고 한다. 

 

슈톨렌의 초기 이름은 "슈트리첼(Striezel)"이라고 불렸는데, 빵을 찢거나 자르는 것을 의미하는 중세 독일어 "striezan"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선제후를 위해서 빵을 만들 때는 청빈이 강조돼 버터 등이 들어갈 수 없어 밀가루, 효모, 물만 넣어서 빵을 만들었었다. 그리고 색슨존(작센족)이 통치하는 시대에는 크리스마스 전 4주 기간을 의미하는 대림절에 버터를 사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슈톨렌은 면제돼 버터를 사용할 수 있었다.

 

이후 현대에 와서는 드레스덴 시에서는 매년 슈톨렌 축제가 열리며, 전 세계로 슈톨렌이 퍼져 크리스마스 시즌에 먹는 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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