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란 세계스카우트잼버리(World Scout Jamboree)는 세계스카우트연맹(WOSM)에서 주최하여 매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멤버들의 합동 야영 대회이자 각국의 문화 교류를 위한 청소년 축제이다.
' 잼버리'(Jamboree) 뜻은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로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를 뜻하는 시바아리(SHIVAREE)라는 단어가 음이 바뀌어 전파된 것으로, 스카우트의 창시자인 베이든 포우엘이 영국 런던 올림피아 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세계 야영 대회를 이렇게 칭하면서 시작하였다.
한국에서는 1991년 17회 세계 잼버리를 강원도 고성군에서 처음 개최하였고 2023년에 25회 세계 잼버리를 새만금에서 개최했다.
잼버리는 크게 4종류가 있는데, ▲4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적 야영대회인 '세계 잼버리'(이번에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잼버리가 이에 해당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잼버리', ▲4년마다 한국에서 열리는 '한국 잼버리', ▲패트롤 단위로 참가하는 '국제 페트롤 잼버리'가 있다.
대한민국 전라북도 부안(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잼버리
2023년 8월 1일 ~ 8월 12일까지 열리며, 전라북도 부안 새만금에서 열렸다. 세계 잼버리로서 참가국은 158개국, 참가인원은 43,232명으로 대규모다.
참고로 제24회 세계 잼버리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열렸으며 152개국 참가, 참가인원 약 45,000명이었다.
청소년 관련이기 때문에 여성가족부가 주무부처이며, 전라북도와 부안군, 행안부, 문체부, 세계스카우트와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최 및 주관을 맡았다.
따라서 조직위원장도 여가부와 행안부, 문체부 장관,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와 김윤덕 국회의원이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전북지사가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새만금 잼버리 부실 운영 총체적 난국
폭염 폭우 의료 시설 등 각종 인프라 문제
배수 문제로 발목까지 물이 차는 등으로 배수시설 공사가 필요했으나, 잼버리가 열리는 새만금은 임시로 용도 전환한 곳이라 잼버리가 끝나면 다시 농지로 용도를 변경해야 했다. 따라서 대규모 배수시설 공사가 불가능했다. 즉, 일단 개최 위치 선정부터 엉망이었던 것.
문제가 이는 사전에 인지하고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손을 놨었다는 것이다.(6년이란 시간이 있었음) 여가부 장관은 실제로 문제없다고 자신만만했었다.
행안부 장관도 가장 안전한 잼버리 대회가 될 것이라고 자화자찬했다.
대회가 일주일 남은 시점에 폭우로 새만금은 습도가 엄청 높았고 물웅덩이에 그냥 거의 늪지가 돼버렸다. 물웅덩이 위에 텐트를 설치해야 했고, 파렛트를 급하게 모아 지원했으나 파렛트 설치는 참가자들이 해야 했다.
또한, 전북지사는 시설이 전혀 없던 곳에 불편이 없도록 모든 시설을 만들었다고 했으나 샤워 시설은 천막으로 돼 다 보이고, 화장실은 남녀공용도 많았고, 저녁에는 불도 안 들어왔고 청소도 안 해서 비위생적이었다는 참가자들 폭로가 시작됐다.
대회 메인 센터 건물은 약 500억 원을 들였는데도 대회가 다 끝난 뒤에 심지어 내년에 준공이 된다고 한다. 국제 행사는 이미 진행 중이고, 이미 개망신에 미국, 영국, 싱가포르는 열악함에 중도 퇴소했다. 그런 와중 대회 메인 센터 건물은 내년에 준공이 된다고 한다. 그야말로 국제 망신. 심지어 준비기간은 6년이나 있었다.
폭우와 폭염으로 첫날에만 40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나, 담요 하나에 의지해 바닥에 두는 등 의료 인프라 부족이 드러났다. 전북의사협회는 이와 중 의료봉사기간이 짧아 의료봉사 지원을 거절했다.
의료진들도 열악해서 힘들어하는 상황에 여기에 코로나 감염자까지 발생했다.
이와 중 염영선 전북도의원은 청소년들이 힘든 일 안 해서 그런 거라고 얘기했다. 해당 글은 삭제됐다.
잼버리 조직위안전관리 본부장 발언도 어이가 없다.
100년 넘게 탈진을 했는데 K-POP 행사가 있었는데 거기서 활동하다 보니까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조직위 사무총장은 그렇게 중한 상황이 아니라고 얘기했었다.
행사장 내 GS25는 두루마리 휴지 2개를 4천 원에 파는 등 폭리를 취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원래 가격대로 내렸다.
잼버리 참여자가 조직위로부터 받은 구운 계란은 인당 2개였는데 80개 중 6개가 곰팡이가 피어져 있었다. 제공된 점심 식사는 과자나 빵 등만 제공이 됐다.
관계자들도 청소년들과 영지에서 숙식을 같이 하는 것이 잼버리의 오랜 전통이자 정신이나, 관계자들은 따로 변산반도 국립공원이 관리하고 평소에는 주로 관광객들이 머물던 숙소에 그동안 스카우트 연맹 고위급들이 머문 것이다.
현장의 고충을 함께 하고 대책을 세울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더위와 습기, 벌레를 피할 수 있는 번듯한 숙소에서 머물렀던 것.
미국, 영국, 싱가포르는 열악한 환경에 퇴영을 결정했다.
영국 4,500명 미국과 싱가포르는 1020명, 67명이 참석했었다. 필리핀·아르헨티나·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은 잔류를 결정했다. 필리핀에서는 401명, 아르헨티나는 70명, 사우디아라비아는 113명이 참석했다.
세계스카우트 연맹은 대회 중단을 권고했다.
이 상황이 돼야 정부는 부랴부랴 긴급 세금을 투입하고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잼버리 개최 예산에 2천억 원이 쓰인 걸로 아는데 준비를 6년 동안 제대로 못해서 또 세금을 투입하는 게 대중들한테 좋게 보일리가 없다.
++ 대부분 국가가 잔류하기로 결정했지만, 화장실은 상당히 열악한 부분이 드러나고 있다. 이와중 개최지 연맹인 전북 연맹 스카우트 80여 명이 퇴소하기로 결정했다. 성범죄가 발생했기 때문.
스카우트 관계자는 현장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에게 "지난 2일 영지 내 여자 샤워실에 태국 지도자가 들어와 발각됐고, 100여명 정도의 목격자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세계잼버리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결과는 '경고조치'로 끝났다"라고 덧붙였고 상황이 심각해 부안경찰서로 접수. 현재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 수사대로 이관됐다고 전했다. 작은 사건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나 분리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고 대원들이 무서워서 영지에 못 있겠다고 말했음을 전하며 퇴영을 결정했다. 개최국과 개최지 연맹마저 제대로 된 조치가 없다고 퇴영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 > 경제와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치원 교사에게 갑질했던 카이스트 학부모 갑질 비난 여론에 사과 덧붙여 (0) | 2023.08.17 |
---|---|
내 아이는 왕의 DNA, 극우뇌. 교사에게 명령 말라는 교육부 사무관 직위해제 조치 (0) | 2023.08.11 |
주호민 특수교사 아동 학대 고소 사건 정리 요약 (0) | 2023.07.28 |
KDB산업은행 필수인력 제외하고 부산 100% 이전 결정. 산은 부산 이전 이유는? (1) | 2023.07.27 |
대만을 경유한 중국발 국제 우편물 노란 소포 사건 정리 요약 (1) | 2023.07.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