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결정. 그러나 금리 인상 기조는 끝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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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경제와 사회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결정. 그러나 금리 인상 기조는 끝난 게 아니다.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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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2.23.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결정 

 

 어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개최됐었다. 이전에 킹달러 현상과 원달러 환율 전망에 대한 포스팅을 했을 때, 기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이 높다고 하였는데,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기준금리는 연 3.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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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는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려왔다.

 

 금리를 인상하면 시중에 돌아다니는 통화량이 줄어들고, 사람들이 돈을 쓰는 것도 줄어들게 된다. 그러면 수요가 줄면서 공급가를 낮추게 돼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세계 경기뿐만 아니라 한국의 경기도 좋지 않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는 국내총생산인 GDP가 마이너스를 찍었으며, 1분기도 비슷한 상황일 거라 예측하고 있다. 또한, 작년 11월 경제성장률을 1.7%라고 예상했으나, 0.1%p를 낮춰 1.6%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물가 상승은 억제할 수 있으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이대로라면 경기 침체가 더 심해질 수 있어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추이. 출처 : 네이버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남아있다.

 

 한국 내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2%인데, 한국은행이 최종적으로 목표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이다. 금통위는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월부터는 4%, 연말에는 3% 초반으로 내려가는 걸 생각하고 있는데, 현 상황에선 기준 금리를 올리는 긴축 정책을 펼치지 않아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어서 금통위는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물가 상승률을 목표에 맞추는데 집중하겠다고 발언했는데, 이 때문에 물가 상승이 잡히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셈이다.

 

**미국도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아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보였고 얼마 전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는 현상을 보였었다. 따라서 한국 역시 우선 기준금리를 동결하되, 미국에 상황을 보면서 향후 계획을 결정하게 될 것 같다.

 

기준금리가 동결됐다고 해서 금리 인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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