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가 한국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3년 2월 9일 애플이 근거무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를 공식화했다. 애플은 이메일 공지를 통해 한국에서 애플페이를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관련 업계는 내달 초로 예측하고 있다. 동시에 현대카드도 애플페이 국내 출시 계획을 그동안은 공식화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애플페이 출시가 늦어졌던 이유는?
기존 삼성페이와 내수시장을 위해 애플페이가 들어오는 일은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대형 가맹점에 근접무선통신(NFC) 호환 단말기 설치비를 보조해 주는 단말기 보급계획을 둘러싸고 문제가 불거지면서 서비스 출시가 지연됐다.
애플페이와 호횐되는 NFC 단말기를 보유한 곳은 10% 미만이고, 카드 단말기를 무상 제공하는 행위는 위법이기 때문이다.
***삼성페이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로 마그네틱 신용카드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해 결제하는 반면, 애플페이는 NFC 기술을 이용하기에 사용되는 단말기가 다르다.
이에 현대카드는 단독으로 일정기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인 배타적 사용권을 포기했다. 이에 법령 해석상의 예외 사유로 인정을 받았고, 신규 보급되는 단말기는 앞서 국내 신용카드사들이 합작해 만든 NFC 결제 규격인 '저스터치(JUSTOUCH)'와 호환성을 갖춰야 한다.
또한, 애플페이는 거래할 때 비자와 마스터 등 해외사의 결제망을 거쳐서 처리되는데 이와 관련해 법령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애플페이가 출시되면 사용처는 어떻게 될까? *애플페이 교통카드
애플페이가 출시되도 대중교통 이용은 당분간 어려울 수 있다.
신용카드를 교통카드로 활용하기 위해선 '애플'이 교통카드 사업자(티머니, 캐시비 등)와 별도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삼성페이 역시 출시 이후에 직접 교통카드 사업자들과 계약을 하고 난 후 교통카드로 사용이 가능했다.
더군다나 애플페이가 출시된 나라들이 교통카드까지 사용되는 경우는 적어서, 만약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뚜벅이가 애플페이를 이용하기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이 경우엔 그냥 카드를 들고 다녀야 한다.
애플페이 단말기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전국의 대형 편의점, 카페, 마트 등 단말기가 확보된 곳만 직접적 사용이 가능하다. 굳이 단말기 보급 확대를 할 동기가 크지 않은 이유도 있다. 단말기 설치 비용 및 수수료를 굳이 지금 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
*애플페이는 결제 수수료를 카드사에게 추가적으로 받는다. 연매출 3억 원 이하는 카드 결제 수수료가 0.5%인데, 애플페이를 이용하면 카드사는 0.5%에서 또 떼어서 애플에게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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