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 : 반도체 인력 15만 명 양성을 위한 수도권 대학 정원 늘리기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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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경제와 사회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 : 반도체 인력 15만 명 양성을 위한 수도권 대학 정원 늘리기 정책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2.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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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학 정원 늘리기(=10년 간 반도체 분야 인력 15만 명 키우기)

 

 

 수도권 내 대학은 정원을 마음대로 늘릴 수 없다. *수도권에만 몰려 지역발전과 균형이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  1982년 법으로 정해놨음.

 

 하지만 반도체 분야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느껴 이를 조정하여 수도권 대학 정원을 늘려, 반도체 관련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것.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 발전과 성장은 필연적이고, 그만큼 기술력은 중요하다. 이에 인재 확보가 필수이기 때문

 

source : 조선일보 기사 발췌

 

 반도체 인력은 현재 17만 명에서 30만 명까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과 지방 대학 일부 정원을 2,000여 명을 늘려 반도체 관련 학과 학생들을 더 뽑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여기엔 문제점이 있다.

 

 

1. 지방대학의 경쟁력 하락 및 소멸

 

 안 그래도 지역발전, 균형 문제가 크다. 저출산으로 지방 소멸 문제가 있고,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들이 모두 수도권으로 올라와 지방대학이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소멸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대표적인 지역 대규모 도시인 부산은 지역에서 취업을 희망하지만, 임금이 너무 낮고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크다. 즉, 임금과 함께 니즈에 맞는 기업문화가 있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부터 수도권에 몰린다면 수도권과 지방에 대한 일자리질과 기업문화 격차는 가속화될 수 있다.

 

source : 파이낸셜뉴스

 

 

2. 학생들을 가르칠 교수들은 어디서 뽑나

 

 반도체학과 정원을 늘리고,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그에 맞는 전문가들을 대학교에 데리고 와야 한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그 분야에서 탑이다. 이미 억대 연봉을 받는 전문가들이 대학에 올 필요가 없다.

 게다가 대학의 재정적인 상황도 마찬가지다. 돈이 없고, 관련 전공 교수가 적은데 이들을 스카우트한다는 것은 재정적으로 힘들다.

 

 

 

3. 장기적인 상황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당장 반도체 인력이 부족하다.

 

 


 

 

 정치인들은 대부분 문과 출신이다. 법과 경제, 정치는 잘 알고 있지만 과학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떨어진다. 주변 참모진들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기는 하지만, 이에 대한 혜안이 부족하다.

 

 한국의 연구개발비 예산은 적지 않다. 그리고 과제 성공률이 98~99%다. 이대로라면 한국은 엄청난 과학과 공학 강국이어야 한다. 하지만 핵심 기술은 대부분 수입을 하고, 로열티를 지불한다. 

 

 정부가 실패를 용인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패를 하면 다음 연구 지원이 끊기거나 축소된다. 실패를 격려하는 게 아니라 질책한다. 지금껏 수많은 기초과학과 이로 응용된 공학기술들은 굉장히 많은 실패와 오랜 연구기간 끝에 나온 결과물들이라는 걸 모르는 걸까?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국내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은 지원을 받기 위해 실패하지 않을 수준에 결과물을 내놓는다. 도전과 실패로 인한 발전을 이룩하지 못한다.

 

 자유로운 도전과 실패를 해도 지속적으로 연구지원을 확대해야 관련 마음 놓고 연구를 하고 배우는 기회의 장이 되는 대학으로 올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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