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로 표기된 코트는 일반적으로 좀 더 비싼 감이 있다. 왜 그럴까?
✅ 일단 핸드메이드 코트는 100% 수작업으로 만든 옷이 아니다. 핸드메이드 코트는 가벼움 + 보온을 위해 울, 캐시미어와 같은 고급 소재를 혼용하고, 얇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공임비가 높기 때문에 비싼 것인데, 두 개의 원단을 덧대어 실과 바늘만을 이용해 한 땀 한 땀 바느질해 하나의 원단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한다.
✅ 그리고 이때 시접이 없어 가볍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가 있다. 이러한 공법을 과거엔 손으로 직접했지만, 요즘은 특수한 재봉틀을 이용해 기계로도 구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을 여전히 '핸드메이드'라고 부르며 이와 같은 공법을 이용했다면 '핸드메이드 코트'라고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방식이 아니더라도 핸드메이드 코트라고 불릴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요즘 핸드메이드 제품을 파는 쇼핑몰이 많이 보인 이유기도 하다.
✅ 재봉틀로 봉제를 하지만 도중에, 혹은 마감 시 사람의 손길이 필요해 핸드메이드라 부르는 것. 그니까 그냥 마지막에 바느질 한번만 해도 핸드메이드 코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손으로 한 부분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한데 스타일이 비슷하면 그냥 핸드메이드라고 붙이기도 한다. *오히려 수공이 많이 들어간 고급 코트들은 핸드메이드 표기를 하지 않기도 한다고 함.
✅ 즉, 수공이 많이 들어간 코트가 있기는 한데, 요즘 자체 제작이니 하며 많이 보이는 쇼핑몰의 핸드메이드는 말처럼 수공이 많이 들어간 코트가 아닌 제품도 많다는 것
✅ 핸드메이드 코트라고 불리는 의류는 보통 1cm당 바느질 횟수에 따라 퀄리티가 결정된다고 하는데, 세계적인 브랜드들은 보통 1cm당 3.5~4 땀수로 공정을 한다고 한다. *핸드메이드가 아닌 그냥 코트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핸드메이드는 수공이 많이 들어가 비싼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보통 코트가 비싼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 울 함량이 70 이상이고, 캐시미어가 혼용된 경우가 많다. 캐시미어가 많이 들어갈수록 더 비싸다.
✔ 플라스틱 단추가 아닌 버팔로나 소뿔 단추를 주로 사용하고 디자인에 따라 금속 부자재를 사용한다.
✔ 한 마디로 좋은 소재를 사용했느냐가 코트의 퀄리티와 가격을 결정한다. 보온성을 생각하면 울을 무조건 70 이상으로 가는 게 좋고, 캐시미어가 많으면 당연히 좋다. 그리고 나일론이 20을 초과하는 것은 사용하지 않은 것을 추천한다.
물론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제품에 따라 울 혼용률이 낮은 대신 더 질 좋은 울 소재를 혼용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추가로 종종 코트의 보온성을 위해 누빔안감을 한 코트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별로 좋지 않다. 보온성은 올라갈 수 있으나 누빔 안감에는 솜까지 들어가서 코트가 너무 무거워진다.
그러니까 핸드메이드는 원래 좋은 것은 맞지만, 현재는 그 범위가 넓어졌으니 핸드메이드라는 것보다 코트의 소재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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