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U 라인의 시작
유니클로와 르메르의 인연은 2015년 F/W ‘UNIQLO AND LEMAIRE’ 협업 컬렉션에서 시작됐다. 협업이 성공하자 유니클로는 2016년 크리스토퍼 르메르를 파리 R&D센터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했고, 같은 해 새로운 상설 컬렉션인 유니클로 U 라인을 출범시켰다.

2018년에는 관계가 한 단계 더 깊어졌다.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이 르메르 브랜드의 소수 지분을 취득하고, 르메르의 파리 R&D센터 아티스틱 디렉터 계약을 추가로 5년 연장했다.
- 2015년 F/W: ‘UNIQLO AND LEMAIRE’ 첫 협업 컬렉션
- 2016년 S/S: 두 번째 협업 컬렉션
- 2016년: 크리스토퍼 르메르가 유니클로 파리 R&D센터 아티스틱 디렉터로 임명되면서 유니클로 U 출범
- 2018년: 패스트리테일링이 르메르 브랜드의 소수 지분을 취득하고, 르메르의 파리 R&D센터 아티스틱 디렉터 계약을 추가로 5년 연장

2024년에는 후속 계약에 관한 공식적인 얘기가 없어 유니클로 U 르메르 계약이 종료가 됐고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다라는 얘기가 많았다. 그러나 24년 FW 이후 꾸준히 출시하고 현재 26 FW 출시도 8월 말에 제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얼마 전 도쿄에서는 프리뷰 형태로 U 라인 10주년을 공개했다. 하지만 동시에 계약 만료설도 제기가 됐다.

📌유니클로 U 라인의 저력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
유니클로의 해외 매출 최대 시장은 중국이었다. 그러나 북미와 유럽이 계속해서 매출이 성장했는데 이는 유니클로 U 라인이 출시된 이후다.
북미와 유럽 시장은 핵심 도시 신규 점포 입점, 현지 마케팅 강화, 트렌드를 반영한 기본 상품 개선 등이 있는데 여기에 '르메르'라는 이름이 붙은 U 라인의 역할이 컸을 것이라 생각된다. 2025년에 북미와 유럽 시장이 차지하는 매출은 약 5분의 1이었다.
📌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 유럽과 북미의 매출 증가율
| 지역 | 2022 매출 | 2025 매출 | 3년간 증가율 | 전체 매출 비중 |
| 유럽 | 약 1,283억 엔 | 3,695억 엔 | 약 188% 증가 | 5.6% > 10.9% |
| 북미 | 약 1,141억 엔 | 2,711억 엔 | 약 138% 증가 | 5.0% > 8.0% |
| 북미+유럽 | 약 2,424억 엔 | 6,406억 엔 | 약 164% 증가 | 10.5% > 18.8% |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은 유니클로 U를 별도의 사업 부문으로 분류하지는 않아서 U 라인 개별적인 매출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진 않는다. 하지만 36kr이라는 중국 미디어는 유니클로 U 라인을 전체 매출의 약 5%로 추정했다. 다만, 이는 전 세계 매장 유통 규모를 바탕으로 추정했기에 정확한 수치는 아니다.
📌유니클로 U 라인의 티셔츠는 전 세계 1위. 주가마저 최고치
유니클로 U라인의 에어리즘 코튼 오버사이즈 크루넥 티셔츠는 24년 5월~25년 9월까지 전 세계 유니클로 티셔츠 판매 1위를 기록했고, 25년 9월부터 26년 5월까지도 전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은 26년 7월에 실적을 발표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하여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사상 최고치로 상향하였다. 그리고 주식은 7월 8일 장중 88,690엔까지 올라 52주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는 최고치에서 하락

유니클로 U 라인 르메르와의 10주년. 그러나 계약 종료?
Puck의 패션 전문 기자 로런 셔먼은 26년 6월 29일 유니클로 U 26FW가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로런 셔먼 15년 이상의 패션 산업 전문 기자로 신뢰도가 있는 편으로 보여진다.
- 패스트리테일링이 보유한 르메르 브랜드 지분이 축소됐다.
- 크리스토퍼 르메르와 사라 린 트란이 유니클로 U에서 떠날 계획이다.
- 2026 F/W 컬렉션이 두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마지막 U 컬렉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
- 두 사람이 떠난 뒤에도 U를 유지하는 방안이 논의됐지만,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 반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 다만 향후 수개월 동안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 르메르와 유니클로 양측 모두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았다

The Fresh Prince of Lemaire
It’s been a decade since Christophe Lemaire linked up with Uniqlo for a partnership that’s both steadfast and mutually beneficial. But while insiders now expect a conclusion of the collaboration, Lemaire’s namesake line is on the short list of indepe
puck.news
📌중국의 미디어 36kr는 Puck 기사 보도를 바탕으로 추가 해석 기사를 내놓았다.
- U 라인은 단순 협업이 아니라 유니클로의 디자인 실험실 역할을 했다.
- U에서 검증된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3D 니트 등이 일반 유니클로 제품으로 확산됐다.
- U 라인 매출은 연 9억∼10억 달러로 추정된다.
- 중국 중심이던 유니클로의 성장축이 북미와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다.
- 유럽적인 미감을 제공한 U가 사라지는 것은 서구 시장 확대 시점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UNIQLO:C가 U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
UNIQLO Loses Another Key Executive: What It Means for the Brand’s Global Retail Strategy
After the curtain falls on the U Collection, the long-running collaborative line that redefined accessible, minimalist everyday essentials for global consumers, industry observers and fashion enthusiasts are closely watching which creative force will step
eu.36kr.com
따라서 현재 유니클로 U 르메르가 10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돌아보며 컬렉션을 새로 내고 이제 협업을 종료한다는 얘기인데 두 브랜드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라서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유니클로 U에서 출시된 인기 많은 치노 팬츠라던가 에어리즘 코튼 오버사이즈 티셔츠의 판매와 유통 권리는 유니클로에게 있어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매 시즌 나오던 상품들의 주력은 C 라인으로 대체될 확률이 크다. 이는 유니클로와 소비자들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만, 브랜드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서 출시 이후 상황을 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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