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오미크론 팩트 체크 Q&A
본문 바로가기
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경제와 사회

코로나 오미크론 팩트 체크 Q&A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1. 12. 1.
반응형

 

 현재 국내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5명이 생겼다.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부부와 접촉한 지인이다. 이에 접종과 관계없이 입국자는 10일 간 격리에 들어가게 된다.

 

[속보] 오미크론 쇼크…모든 입국자 접종 했어도 10일간 격리

오는 3일부터 2주간 해외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 모두 백신접종여부과 관계없이 10일간 격리조치에 들어간다. 또 기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등 8개국을 대상으로 지정한 방역강화국가

news.naver.com

 

 그렇다면 오미크론은 대체 뭘까? 몇 가지를 살펴보자.

 

1. 오미크론으로 지정된 이유는?

 오미크론은 11월 27일 WHO가 '우려할 만한 변이'라고 지정하면서 붙인 이름이다. 변이는 그리스 문자를 따서 원래는 뉴(nu) 변이가 됐어야 하지만, 뉴(new) 새로운 병명이라고 오해할 수 있어 넘어갔으며, 그다음은 자이(Xi)인데 많은 성을 가진 이름이라 두 개를 넘어 오미크론으로 지정하였다.

 

 그동안 WHO가 중국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을 많이 보인 걸 생각했을 때, 자이를 넘어간 진짜 이유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이름과 같아 중국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넘어갔다는 썰이 있다.

 


 

2. 치명률과 전파력?

 치명률과 전파력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분석에는 몇 주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본다. 다만,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높다는 점은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미크론은 원래 바이러스보다 50 군대에 변이가 발생하였고, 이중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에 변이가 32개가 생겼다고 한다. *델타 변이는 16개가 생겼으며,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 수용체와 결합할 때 이용되는 부분으로 전염력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델타 변이보다 두 배의 변형이 일어났으니 전파력이 몇 배는 더 높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현재까지 추정치로 봤을 때 전파력은 델타 대비 2배, 치사율도 몇 배 더 높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미국 물리학자 야니어 바 얌 박사의 의견.

 

 다만, 초기 유력 발생지인 남아공에서 오미크론 감염 증상은 비교적 경증으로 치명률이 적어도 기존 코로나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르투갈 축구단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역시 증상이 없거나 경미

 

+ 추가로 기사가 나왔는데, 이걸로 봐서 현재 의견은 분분한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출현은 코로나 종식 신호" 유럽 유력 과학자의 주장

[데일리안 = 황기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코로나19 팬더믹 종식을 알리는 신호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임상 유행병학자 칼

n.news.naver.com

 

 

[팩트체크] 오미크론이 크리스마스 선물? 잘못 전파된 낙관론

오미크론은 허위 과장 정보도 함께 몰고 왔습니다. 아직 얼마나 위험한지 정확한 분석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오미크론이 크리스..

news.jtbc.joins.com


 

3. 면역 회피와 기존 백신 효과는?

 오미크론이 기존 백신이나 확진으로 형성된 항체와 면역력을 피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에 많은 변형이 일어난 만큼 기존 코로나에 맞춰 개발된 방어막을 피해 갈 수 있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기존 백신에 대한 효과가 확실하지 않음에도 세계 각국은 부스터샷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ㄱ)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ㄴ) 현재 우세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에 대한 효과는 여전하며 ㄷ) 다른 대안은 없기 때문

 


 

4. PCR 검사로 확인이 불가능한가?

 오미크론이 걸리면 PCR 검사로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결론적으로는 사실이 아니다. 다만, PCR 검사는 코로나19의 감염 여부만 확인할 수 있고, 정확히 어떤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됐는지는 최대 5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런 소문이 돌은 것 같다.

 


 

4. 제약사의 반응(화이자와 모더나)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은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결과를 알지는 못하지만, 기존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덜 효과적일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100일 내 ‘오미크론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폴 버튼 모더나 최고 의료 책임자도 “오미크론 내 돌연변이는 면역 회피성과 관련이 있다”면서 오미크론 대응 백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점을 내년 초로 제시했다.

 

 즉, 화이자는 덜 효과적일 수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보호가 가능하니 부스터샷 지르자는 의견이고 모더나는 중대한 효과 감소가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화이자 ″오미크론도 보호″-모더나 ″효과 적다″…상반 주장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등장함에 따라 기존 백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화이자 측이 기존 백신이...

www.mbn.co.kr

 

 다만, 제약사들이 개발에는 문제없다고 하는 이유는 이미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며(mRNA) 유전자가 확보된 상황에서 일부 변형을 가하는 것 자체는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 임상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화이자든 모더나든 몇 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백신보다는 치료제가 해답이라는 말이 많다. 화이자의 치료제 출시는 머지않아 될 것으로 보이며 화이자 의견은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를 가정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거라는 설명이다.

 

 *상반기 제약사들은 백신이 6개월 이후에도 충분한 효과를 지니고 있었으며, 2회만 완료하면 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또한, 미국이 부스터샷을 추진할 때 WHO는 백신 빈부격차를 우려해 빈민국에 백신을 나눠주자고 하였다. 일부 사람들 외 전 국민에게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에 회의적이었으며 미접종 국가에서 변이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더 얘기하겠지만 제약사와 정부의 번복적인 행동이 사람들의 피로도를 더 올리는 것 같다.

 


 

 오미크론과 상관없이 확진자가 늘고 있던 중이기 때문에 모두가 최소한의 방역은 지켜가며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긴 하다. 다만, 2차 접종과 달리 부스터샷에 대한 여론은 이전과 달리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개인적인 의견이나 이런 이유는 위드 코로나 전환 한 달 밖에 안됐는데 방역 검토를 한다는 점과 확진자수와 중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백신은 전파를 막는 게 아니라 예방 효과에 중증으로 가는 확률을 낮춰준다. 이 때문에 위드 코로나에서 확진자가 늘 수밖에 없는 것은 예측된 일이고 중증 확률을 낮춰 의료체계 붕괴를 막는 것이 목적이다.

 다만, 정부는 확진자 증가에 맞춰 병상 준비를 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현재 병상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정부는 위드코로나에 앞서 확진자 1만 명까지 대비하겠다고 하였다. 물론 순수 코로나 때문에 병상이 부족한 것은 아니겠으나, 마치 모든 게 준비가 된 것처럼 말한 정부의 태도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의 요구에 맞춰 국민들은 빠르게 80% 접종률을 달성하였다. 확진자수는 그렇다 하지만, 중증 환자의 증가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참고로 11월 초 확진자 수의 30%가 돌파감염. 확진자 수의 30%는 고령층이며, 고령층 내에서 80%가 돌파 감염이었다.

 또한, 백신 초기 AZ가 의료인들을 시작으로 접종이 시작됐다. 안전하다고 얘기하였으나, 중장년층만 맞도록 권고 사항이 변경됐으며 현재 AZ는 거의 퇴출이나 다름이 없다. 모더나 역시 처음과 달리 30세 미만은 접종 권고를 하지 않으며, 얀센은 한 번만 맞으면 된다고 했던 홍보와 달리 부스터샷을 접종하였다. 부작용 관련한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와 다른 나라는 2차 접종률이 아직 낮기 때문이며 높은 접종률로 일상과 가까이할 수 있다는 정부의 주장이 무색해진다.

 

 *나 역시 백신 접종완료자로서 이 의견은 백신 무용론을 주장하는 게 아닌 현시점과 새로운 변이에 대해 부스터샷이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걱정으로 봐주면 될 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