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그룹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이유 *주가 상승 이유와 국장 디스카운트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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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경제와 사회

영풍그룹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이유 *주가 상승 이유와 국장 디스카운트의 이유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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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9.13.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지분 공개 매수 선언


 공개매수대금은 약 2조 원이며, 최대주주인 영풍 일가와 손을 잡고, 고려아연 지분을 매수하기로 함

✔️1949년 장병희와 최기호가 영풍기업을 공동창업을 하였고, 이후 1970년대에 아연을 제련하는 석포제련소를 준공하고 이후, '고려아연'을 설립


✔️이외에도 영풍은 많은 자회사가 있기 때문에 영풍 기업은 장병희를 잇는 장씨 가문이 경영하고 최기호를 잇는 최씨 가문이 고려아연을 경영


✔️초기에는 장씨 가문과 최씨 가문이 영풍 주식을 비슷하게 보유했으나, 최씨 일가가 지분을 매각하면서 장씨 일가가 지주회사인 영풍의 지배권을 갖게 됨

✔️현재 최윤법 고려아연 회장은 고려아연의 지분을 15% 소유하고 있고, 장형진 영풍 고문은 약 33% 지분을 소유하고 있음


✔️그러나 초대에 고려아연은 최씨 가문이 했기 때문에 지분율은 장씨 가문. 즉, 영풍이 더 많이 보유했지만 경영권 자체는 최씨 가문이 갖고 있음


✔️특이한 경영방침이지만, 2대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회사는 두 개지만 본사도 같아서 같은 회사를 다니듯 사무실을 드나들었다고 함

 

 

 그러나 비철금속 아연을 생산하는 '고려아연'이 엄청나게 성장


 이와 동시에 영풍의 실적은 저조해서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차이가 나기 시작

 2022년 3세대 경영인 최윤범씨가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배당을 줄이고 투자를 받아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힘

 고려아연은 신주를 발행하고, 이를 고려아연의 편을 들어줄 수 있는 외부기업들에게 신주를 매각함. 덕분에 최윤범 회장과 신주를 매수한 외부기업들의 지분율이 장씨 일가와 대등하게 혹은 조금 더 보유하게 됨

 이후 임시주총을 연 뒤에, '서린상사'라는 곳에 대표를 사임시킴 *서린상사는 해외 마케팅이나 판매 등을 맡았는데 장씨 가문의 3세가 맡고 있던 곳이라 독자적으로 경영하겠다는 것과 같음


 '영풍'도 가만히 있지 않음


 영풍은 동업경영은 앞으로 신뢰가 깨져 힘들겠다고 판단하고, 거대한 자금력을 가진 사모펀드를 끌어들여 사모펀트가 고여아연의 지분을 공개매수하는 선택을 한 것

 '고려아연'측도 이에 맞대응하겠다는 걸 시사함

 다만, MBK사모펀트가 중국자본이 속해있기 때문에 중국으로 넘기려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자 중국에 팔 일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사모펀드가 대주주가 된다는 것 자체가 믿음직스러워 보이진 않기에 이 부분에선 또 말이 많다.

 

 

 이는 사실 좋은 현상이 아니다. *국장의 한계


 과정 자체가 일반적으로 봤을 때 불법은 없지만 썩 좋아보이진 않는다. 주주가치보다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외부기업에 신주를 발행하고 매각하는 등이 주주친화적이진 않다.

 

✅평소 주가는 억제된 가격 > 기업가치 상승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나, 증여세나 상속세 부담 등으로 평소에서 주가 상승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으며, 경영권 승계라도 해야 하면 더욱 심해짐

 

✅지분싸움을 할 때에만 주가 상승(*원래 가치대로의 주가로 매수하는 경향이 있음) > 그러나 지분싸움이 끝나면 다시 주가가 급락

 과거 SM과 하이브의 인수전을 했을 때 카카오의 주가는 엄청나게 올랐지만, 싸움이 끝난 후에는 엄청나게 하락했다. 국내증시가 매력이 없는 이유고 주가가 잘 오르지 않는다고 평가되는 이유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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