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내부에서 왜 쌀쌀함을 느끼게 될까 *비행기 내부가 습도가 낮은 이유

 

 

 

 비행기 내부에서 왜 쌀쌀함을 느끼게 될까

✅비행기의 평균 내부 온도는 18°C~24°C 사이로 유지하며 보통 24°C를 유지하려는 편이다. 춥다고 느낄 온도가 아님에도 으슬으슬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바로 습도가 낮기 때문이다.

✅습도가 낮아지면 체감 온도가 내려가는데, 건조한 날 더 시원하거나 서늘함을 느끼거나 혹은 여름에 냉방이 아닌 제습을 해둬도 어느 정도 체감 온도가 낮아짐을 느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행기 내부의 습도는 약 10%. 24°C에 적정한 실내 습도는 40~50%이며, 사막의 평균 습도가 15~30% 임을 감안하면 비행기 내부는 정말 건조한 환경이다.

 

 하지만 비행기가 오히려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기내는 냉장고가 된다.

 민간 항공기를 기준으로 국제선은 10.7~12.2km, 국내선은 7.6~8.84km 고도에서 운항을 한다. 높아도 13km 이내인데, 고도 9km만 돼도 외부 온도는 영하 50도가 된다. 즉, 에어컨을 통해 기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온도가 낮아지는 이유

1)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압이 낮아짐
✔️중력의 영향으로 지표면에 대기가 몰려있다. ▶️ 고도가 높아질수록 중력의 영향이 작아져 대기 밀도가 낮아진다. ▶️ 기압이 낮아진다.

2) 고도가 높아질수록 온도가 낮아짐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복사 에너지(전자기파 등)를 받음 ▶️ 이로 인해 지구가 데워지고, 이를 다시 내뿜으며 야 30%의 지구 복사 에너지를 방출함 *20%는 구름과 대기의 흡수, 50%는 지면에 흡수
✔️지표면엔 대기가 몰려있어서 공기의 밀도가 높음 ▶️ 방출된 복사 에너지로 공기가 데워짐 ▶️ 공기의 밀도가 높은 곳에 데워지기까지 하니 온도가 올라감
✔️그러나 고도가 높아질수록 공기의 밀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복사 에너지의 영향을 덜 받음 ▶️ 기압도 낮아지고 공기도 팽창해서 온도가 내려감

✅에어컨을 통해 기내 공급되는 공기 절반은 객실에서 배출된 것을 필터링해서 재사용하고, 나머지는 항공기 엔진을 통해 들어온다.

 

✅이때 외부의 공기를 그대로 쓰면 공기가 너무 차갑기 때문에 기내로 유입 전에 마찬가지로 고온 고압, 필터링을 한다. 이때 바이러스, 미세먼지, 오염물질 등을 여과한다. 또한, 공기가 위에서 아래로 흘러가는 '에어커튼' 방식을 채택하여 공기 순환이 잘 되도록 유도한다.

 

✅추가로 습도가 높으면 항공기 소재가 부식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낮은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비행기가 에어컨을 틀고 24°C를 유지하려는 이유는 비행기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