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 vs NC 다이노스 프로야구 경기가 열렸었다.
✅NC가 1:0으로 앞서는 3회말 2아웃 1루에서 노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NC의 이재학 선수가 2구를 투구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1루 주자였던 삼성의 김지찬 선수가 2루 도루를 시도하였는데, 이때 문승훈 주심은 볼로 판정했다.
✅문제는 2구가 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 전자식 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로는 스트라이크였으나, 심판이 ABS의 스트라이크 콜을 듣지 못해 스트라이크가 아닌 볼로 선언한 것이다.
*당시 KBO ABS 상황실 근무자도 스트라이크 콜을 들은 상황이고, 덕아웃에 있는 태블릿PC엔 ABS존이 늦게 수신돼 뒤늦게 알고 항의를 했다는 것이 NC 구단의 설명이다.
✅NC는 KBO가 지급한 태블릿PC를 통해 2구가 ABS 상에서 스트라이크 콜이었다는 걸 알고 강인권 감독이 항의를 하였다. 그러나 3구가 투구되기 이전에 항의를 한 것이 아닌 만큼 어필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원심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심 정황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ABS 스트라이크 콜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면 정말 실수가 됐을 수도 있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3루심 등에서 콜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긴 하지만, 여론이 이 정도로 짜게 식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NC가 항의하고 주장, 심판 조장 등에 심판 4명이 모이는 4심 합의에서 이민호 심판 조장은 문승훈 주심에게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하세요. 우리가 빠져나갈 건…. 그것밖에 없는 거예요”라고 했다. 또한 '같았다가 아니라 볼이라고 나왔다고 그렇게 하시라고 우리가 안 깨지려면'이라는 말을 했는데, 이게 SBS 중계화면에 그대로 나갔다.
✔추가로 추평호 3루심이 "아니 근데 나는, 내가 듣기에는..."이라고 말을 꺼내려다 이민호 1루심이 "아 말 들으라고 그러니까"라고 말하며 말을 잘라버리는 모습까지 뉴스에 나가버렸다.
✔즉, 심판 오심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ABS인데 본인들의 안위를 위해 ABS가 잘못됐다고 책임을 전가했다.
이게 공론화되면서 KBO 프로야구 심판에 대한 신뢰도가 완전히 떨어졌다. 잘못된 판정을 뒤늦게 알게 됐음에도 이를 바로 잡거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심판이 이를 은폐하려다 걸렸기 때문. 이 모습으로 그동안 심판들이 공정한 판단을 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커졌다.
현재 심판들은 인사위원회 회부로 결정됐다.
✅이민호 심판(1루심 겸 심판조장), 문승훈 심판(주심), 추평호 심판(3루심)을 직무배제하고 상벌위가 아니라 인사위원회로 회부됐다.
✅심판과 선수단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면 여론은 심판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이 현장의 고충이라 하더라도 은폐를 시도한 것이 너무 정확하게 방송에 나갔기 때문에 오심 은폐 정황으로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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