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의 이름과 모양 유래는? : 뉴욕식, 몬트리올식, 일본식 베이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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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잡학다식

베이글의 이름과 모양 유래는? : 뉴욕식, 몬트리올식, 일본식 베이글의 차이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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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글의 최초와 유래는?

 

 베이글의 최초는 동유럽 폴란드에 위치한 유대인들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글이라는 이름은 17세기 유대인들의 고대 언어인 이디시어 단어 'beygl'에서 파생됐으며, '반지' 혹은 '팔찌'를 의미하는 중세 시대 독일어 단어인 'böugel(뵈우겔)'에서 유래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폴란드의 각 지역 왕들에게 예물로 바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베이글의 둥근 모양은 승마를 좋아하는 왕을 위해 안장에서 발을 걸치는 고리인 '등자' 모양을 따서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유대인들 사이에서 베이글은 대중화가 됐으며, 유대인 이민자들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베이글도 퍼지게 된다. 대표적으로 뉴욕식, 몬트리올식이 있으며, 그 외 일본식 베이글도 있다.

 

 *참고로 유대인 이민자들이 북미로 가게 됐을 때 특히 뉴욕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뉴욕이 베이글이 더욱 유명해진 이유기도 하다.

 

 

 뉴욕식, 몬트리올식, 일본식 베이글 차이

 

 뉴욕식 베이글 특징

 

✅모든 베이글의 특징은 굽기 전에 한번 삶는다. 삶는 과정을 통해 베이글은 쫄깃한 식감을 갖게 되고, 표면은 윤기가 흐르게 된다.

 

✅뉴욕식 베이글은 일반적으로 크기가 큰 편인데, 전통적인 방식의 베이글은 왕에게 바치는 예물이었기 때문에 크기가 컸다고 한다.

 

 **게다가 왕에게 바쳤던 것 외에도 유대인들에게 베이글은 간식이 아닌 식사용 빵이어서 크기가 작지 않았고 밀가루, 물, 소금, 이스트(효모)가 기본적으로 들어간다.

 

✅유대인 이민자들이 이런 전통적 방식을 갖고 와 뉴욕에서 베이글을 만들어온 게 계속 이어졌고 사람들도 좋아해서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편인 전통적인 방식의 베이글이 지금까지 그대로 이어져 뉴욕식 베이글이 된 것

 

 

 몬트리올식 베이글 

 

✅캐나다 몬트리올식 베이글은 뉴욕식 베이글보다 상대적으로 얇고 작은 편이다.

 

✅뉴욕식 베이글과 달리 식감은 좀 더 바삭한 편이고, 속은 덜 쫄깃한 편이다.

 

✅굽기 전에 삶는 것은 동일하지만, 가장 큰 특징은 꿀을 넣은 물에다 삶아서 단 맛이 더 나는 특징이 있다. 끝으로 참깨나 다양한 씨앗을 토핑으로 얹는다. *몬트리올식은 종종 장작불로 굽는 오븐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일본식 베이글

 

✅크기는 뉴욕식보다 작은 편이고, 뉴욕식이나 몬트리올식에 비해 식감이 부드럽고 퐁신한 편이다. 그리고 말차나 참깨 등 다양한 토핑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식 베이글이 좀 더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는 이유는 크게 4가지다.

 

✔️유다네 방식 - 밀가루를 데운 후에 적당히 끓는 물과 함께 섞어서 겔화가 될 때까지 섞어준다. 약간 수분이 많은 슬라임 느낌처럼 말이다. 이 방법은 반죽에 최대한 수분을 많이 가둬 빵이 촉촉하고 쫄깃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저단백질 밀가루 - 글루텐이 낮은 밀가루를 사용해 더 부드럽게 만든다.

 

✔️우유 혹은 요구르트 - 이 두 가지를 반죽에 첨가하여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낮은 온도에서 짧게 굽기 - 뉴욕식이나 몬트리올식보다 좀 더 낮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 구워 부드러운 식감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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