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변색(Electrochromic) 첫 번째와 PD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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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공학 이야기/전기변색과 배터리

전기변색(Electrochromic) 첫 번째와 PDLC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0.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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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변색(electrochromic)'이란?

 

 산화와 환원 반응(redox : 산화환원 반응을 통틀어 말한다.)를 이용해 소자의 색깔 및 투과도가 변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는 자동차나 비행기 등에 탈 것과 건물 창문에 주로 사용이 된다. 저전압으로도 투과율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실내 에너지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다만 반응속도와 설치 비용 때문에 시장이 크진 않지만, 친환경적과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말한 반응속도 문제로 이를 대체하고 있는 기술이 있는데, 이것이 '고분자 분산형 액정 : PDLC(Polymer Dispersed Liquid Crystal)'이다.

 

출처 : 하이텍 솔루션

 

 

 'PDLC'는 보다싶이 전압을 가하지 않을 땐 액정 분자들이 자기들 맘대로 배열이 되어있다. 이때는 빛이 투과를 못하고 산란이 되서 불투명한 상태를 보인다. 반대로 전압을 가하면, 분자들이 한 방향으로 배열이 되고 빛이 산란 없이 통과하여 투명하게 된다. 'PDLC'는 반응속도가 무지하게 빨라서, 톡하면 그냥 톡하고 OFF/ON이 가능하다. 다만 전력 소모가 심하다는 단점이 있다.

 

액정구조

 

 

 혹시나 해서 액정 구조를 따왔다. 액정분자는 저렇게 길다라게 생겼는데 좁쌀 같이 생겼다. 액정은 색연필 한다스를 책상에 깔아놓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움직일 수 있는 액체의 특성을 가졌지만, 입으로 바람을 분다고해서 움직이지 않는 고체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중간정도의 특성을 가진 분자인 셈이다.

 하나면 더 TMI하자면 저 화살표 방향은 빛의 방향인데, 하단 왼쪽 그림처럼 빛이 통과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오른쪽 그림처럼 중간을 관통하면 더 빠른 시간에 빛이 통과할 수 있다. 액정분자들이 한 방향으로 배열이 안되어있으면 이 차이 때문에 '굴절률 이방성'이 생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변색 연구가 지속되는 것은 반응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저전력으로 에너지 절약에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전기변색 device는 어떤 식으로 전기를 중합하거나 혹은 물질 구조 등 증착시 여러 조건에 따라 기기의 효율은 많이 바뀔 수 있는데, 이것은 나중에 논문 몇 개를 참조해서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변색물질로는 안정성과 수명이 좋지만, 반응속도와 색 재현율이 떨어지는 무기물 소재들 ex. 텅스텐, 티타늄, 바나듐과 그 반대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유기물 소재들 ex. 폴리아닐린, 바이올로겐 등이 있다.

 

 현재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물질은 산화텅스텐(WO₃)과 GENTEX에서 사용하는 바이올로겐이다. 산화텅스텐은 건물, 탈 것 등에 창문 등 소면적, 대면적 구분없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산화텅스텐의 높은 안정성과 반응성 때문이다.

 

WO₃ structure : source : google

 

 

 위처럼 산화텅스텐은 corner-sharing and edge-sharing array octahedral을 가지고 있는데, 팔면체로서 코너랑 가생이 부분으로 서로 연결되있어 안정적인 구조를 가졌고, 저 틈 사이 가운데 비어있는 부분에 이온이 들락날락하기가 쉬워서 반응성이 높다는 말이다. 다음엔 전기변색 디바이스의 일반적인 구조와 원리를 좀 더 살펴보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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