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변색(Electrochromic) 세 번째와 분광광도계(spectrophotometer)의 원리
본문 바로가기
과학과 공학 이야기/전기변색과 배터리

전기변색(Electrochromic) 세 번째와 분광광도계(spectrophotometer)의 원리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0. 10. 6.
반응형

 

 

 전기변색은 계속 말했듯, 물질에 전압을 가하면 redox(산화와 환원)를 통해 물질의 색과 투과율이 변하는 걸 말한다.

 

 일반적으로 유리 기판 한쪽 투명전극을 증착한 뒤에 상, 하판에 산화환원물질 박막을 도포하면 기본적인 전기화학반응 셀이 구성된다. 이후 내부 공간을 전해질로 채워 넣으면 소자가 완성된다. 이때 산화, 환원 물질에 따라 셀의 색 구현이 달라지는데, 시장은 압도적으로 산화텅스텐(안정적이며 셀의 색이 어두운 청색으로 변해 창문용으로 아주 적합)을 사용하고 있다.

 이때 device의 효율은 투과도가 가장 결정적이며, Coulombic Efficiency(전하 전달 효율) 등이 있다. 전극 두께나 소자, 투과되는 파장의 영역, 열처리 온도, 전압 등에 실험 조건이나 소자의 구조 및 화학적 결합에 따라 (산소 및 이온의 함유량, 에너지밴드갭) 효율이 달라진다.

 산화텅스텐은 앞서 말한 팔면체로서 edge, corner sharing으로 안정적인 구조를 띄고 있다. 이는 ReO₃ (empty pervoskite structure) 구조로 불리기도 하며, 가운데 빈 공간으로 small ions이 transition or intercalation. 한 마디로 그냥 이온이 와리가리를 잘해서 반응성과 전도성이 높다. 이 원리는 거듭 말하지만 2차 전지와 원리가 흡사하다.

 

source : google

 

 


 

 

 본론으로 돌아와서 전기변색의 가장 중요한 것은 투과율이다. 

 

 착색된 상태의 투과도를 Tc, 탈색된 상태의 투과도를 Tb 라고 하며, 이 차이를 ∆T라고 한다. 투과율이 높을수록 투명하고, 낮을수록 불투명하니차이가 클수록(∆T가 클수록) 색의 대비가 극명하며 device의 효율이 좋은 것이다. 그리고 ∆T는 'modulation'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착색이 되어 투과율이 낮고 색순도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이온이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줘야 한다. 그래서 film 즉, 박막을 증착할 때 두께는 nano size로 만든다. nano size의 film은 비표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에 반응에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nano structure는 많은 종류가 있는데, 그중 한 예로 'nanoflake structure'가 있다.

 

source : google

 

 

 nanoflake는 많은 널빤지가 세로로 서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비표면적이 넓고, 이온이 trap이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 감자칩이 잔뜩 있는 과자봉지 안(nanoflake)에 조그마한 구슬(이온)이 안으로 떨어지면 손으로 많이 뒤적뒤적해줘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아무튼 이 투과율 측정은 보통 분광광도계(spectrophotometer)를 이용한다.

 

 분광광도계의 구조 및 원리는 간단하다. 빛이 나오는 광원이 있고, 중간에 원하는 파장으로 측정할 수 있게끔 prisme 같은 애가 있다. 프리즘을 통해 나온 파장이 샘플을 투과하고, 이때 투과된 빛의 양을 검출기(detector)를 통해서 측정한다.

 

 

 (사실 측정을 하는 입장에서 오퍼레이터가 아닌 이상 기기의 원리를 뼛속까지 자세히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저런 측정기계를 이용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 *지금 보니까 분광광도계인데 사진에 강도계라고 써놔버렸다..

 

 

 실제 측정 결과 값은 아니고, 내가 임의대로 그린 표인데, 대게 저런 모양으로 나온다. 저 투과율의 차이가 기기의 상당량의 효율을 결정한다. 다음 포스팅엔 박막에 텅스텐을 증착하는 방법과 XRD, XPS, CV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관련 글

 

전기 이중층 개념과 원리 (EDL : Electrical Double Layer)

전기 이중층 (Electrical Double Layer) 전기변색이나 요즘 핫한 2차 전지는 전기화학적 반응을 이용한다. 전기화학을 베이스로 한 기술에 특징을 보면 항상 나오는 게 '전기 이중층 (Electrical Double Layer)'

washere.tistory.com

 

전기변색(Electrochromic) 첫 번째와 PDLC

'전기변색(electrochromic)'이란? 산화와 환원 반응(redox : 산화환원 반응을 통틀어 말한다.)를 이용해 소자의 색깔 및 투과도가 변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는 자동차나 비행기 등에 탈 것과 건물 창문

washere.tistory.com

 

전기변색(Electrochromic) 두 번째

전기변색의 일반적인 디바이스 구조는 유리 사이에 ITO와 같은 투명전극, 그 사이 산화 환원 물질과 전해질로 이루어져 있다. 산화 환원 물질이 같이 있는 이유는 산화환원은 언제나 동시에 일어

washere.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