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음료에 쓰이는 아스파탐 발암물질 지정? 아스파탐은 정말 위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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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잡학다식

제로 음료에 쓰이는 아스파탐 발암물질 지정? 아스파탐은 정말 위험할까?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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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감미료 '아스파탐(Aspartame)'이란?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의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다. 아스파트산과 페닐알라닌이 펩타이드 결합으로 중합된 구조이며, 하얀 밀가루 같은 결정성 분말 형태를 띠고 있다.

 

 

 

 특징은 설탕의 200배의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라 극소량으로도 단맛을 내고 당분 성분이 없어서 당뇨나 다이어트들에게 환호를 받고 있다. 또한, 열을 가하면 분해돼 단맛이 사라지는데 약 160도 이상부터 단맛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참고로 제임스 M 슐래터라는 과학자가 약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무릴을 합성하던 중에 우연히 발견했다고 한다. 손에 가루가 묻은 상태로 침을 발라가면서 종이를 넘겼는데 그때 단맛이 나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1965년 미국에서 최초로 개발됐으나, 대량 양산은 일본의 회사 아지모토가 시작을 했고 1979~80년부터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상용화됐다. 주로 사이다나 제로슈가 음료수에 사용됐고, 소주 등 일부 주류에 투입됐다.

 

 

 

 아스파탐은 위험할까? *아스파탐 발암물질?

 

 아스파탐은 열에 약해서 가열이 필요한 식품에 넣기는 힘들다. 따라서 주로 음료 제품에 들어간다.

 

 아스파탐은 페닐알라닌 비율이 높은데, 페닐알라닌을 분해하지 못하는 페닐케톤뇨증 환자는 아스파탐을 섭취하면 안 된다. 따라서 해당 환자라면 인공감미료 성분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외 일반인들에겐 당뇨 걱정 없이 단맛을 느낄 수 있고, 건강에 대한 악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인공감미료 '아스파탐' 암 유발 물질 분류

 

 세계보건기구인 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사람에게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2B)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B군은 인간 또는 동물실험 결과가 제한적인 경우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는 등재를 검토하는 수준이고 설령 등재한다고 하더라도 권고 섭취량에 변화가 생기진 않는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1. 한국에 아스파탐 섭취량 자체가 한국은 적은 편이고, 건강에 위해를 끼치는 수준이 되려면 제로콜라는 매일 55캔, 막걸리를 하루에 33병 이상은 마셔야 한다. *제로콜라는 체중이 35kg인 어린이를 기준으로 한 것이고, 막걸리는 60kg 성인을 기준으로 잡은 것이다.

 

 

 2. 2B군으로 분류된 음식은 피클이나 김치 등에 염장 채소류, 코코엇 오일로 만든 화합물이었고 과거엔 커피도 2B군 물질이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2B군보다 높은 2A군에 등재됐다. 65도 이상에 뜨거운 물도 2A군이다. 하지만 우리는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건강에 위험한 물질로 생각하거나 섭취를 안 하지 않는다.

 

 즉, 아스파탐도 마찬가지로 먹어서는 안 될 물질처럼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물론 아예 위험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하루에 55캔 이상은 먹어줘야 몸에 안 좋다는 것으로 먹지 말아야 할 식품은 아니라는 것.

 

식약처가 제시한 아스파탐이 위험하려면 먹어야 하는 양

 

 또한, 아스파탐에 대한 연구 결과도 부족하기에 동물 실험이나 제한적인 상황에서의 실험 결과로 인한 추측만 가능하여 2B군으로 분류한 것이다. *최근 장기간 연구에서 암발병률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지만, 이 하나로 모든 것을 확정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아스파탐 섭취로 인해 건강상 위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다만, 페닐알라닌을 분해하지 못하는 페닐케톤뇨증 환자는 아스파탐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가장 건강한 것은 인공감미료보다 스테비아 같은 천연감미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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