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 채용 최종 면접에서 '사축인간이 될 수 있나?'라는 문제의 발언을 하다. *사축인간 뜻은?
본문 바로가기
경제·사회 & 생활 이야기/잡학다식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채용 최종 면접에서 '사축인간이 될 수 있나?'라는 문제의 발언을 하다. *사축인간 뜻은?

by 학식과 구내식당 사이 2023. 7. 3.
반응형

 

 

 

 

 

 '한국벤처캐피탈협회'란?

 

 1989년에 국내 벤처캐피탈 산업과 관련된 제도 및 경영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관련 업무를 위탁한 것이다. 

 

 

 무담보로 자본금을 대어 투자하고 경영 및 기술지도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한마디로 괜찮아 보이는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육성하는 것이다. *한국은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혼용해 사용하는데 같은 단어라고 봐도 무방하다. 

 

 1989년부터 1997년까지는 한국투자회사협회였다가 1997년부터 한국벤처캐피탈협회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소재지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VR빌딩이다.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여의도 쌍마빌딩, 삼성동 무역회관을 거쳐 현재 위치에 거주하게 됐다.

 

 2022년 기준 약 190여 개 사가 회원사로 등록이 돼있으며, 직원은 약 50여 명이다. 현재 대표는 15대 회장인 윤건수 회장이며 2023년 2월 17일부터 임기를 맡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최근 큰 실수를 저지른다. *사축인간 발언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최근 2023년도 5차 직원 채용공고를 냈었다. 협회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신입,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 것인데 2차 면접에서 면접관이 "사축인간이 될 수 있냐'는 부적절한 질문을 한 것이다.

 

 지난 23년 6월 7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2차 면접(최종면접)에 갔던 A씨는 면접관 5명과 지원자 2명이 마주 보고 있었다.

 

 이때 면접관은 주말 근무와 야근을 할 수 있냐는 질문에 할 수 있다고 대답을 하였고, 이어서 면접관은 그럼 사축인간도 될 수 있냐는 질문을 한 것이다.

 

 면접관은 일본에서 유행한 단어라며 회사와 가축을 합친 단어라고 설명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지원자는 '사축까지는 될 수가 없겠다'라고 대답을 하니 '지금 적고 있으니까 말을 제대로 해야 된다'라고 얘기를 하였고 이틀 뒤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면접을 본 지원자는 인격적으로 존중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대답했으며, 인간을 가축에 빗대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A씨는 면접 직후 다른 지원자들과 대화를 나눈 채팅방에서 다른 지원자들도 같은 말을 들었다고 얘기를 하였다.

 

 협회 측은 "사축인간이 아니라 워라밸을 챙겨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라면서 "질문이 아닌 조언을 했다"라고 해명했다. 또 "취지와 다르게 지원자가 기분이 상했다면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사축인간 뜻은?

 회사와 가축을 합친 말로 회사의 가축처럼 시키는 대로 일만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일본에서 유행을 했다고 말을 하지만, 사실 일본에서도 '사축'이라는 말은 근무환경이 최악인 블랙회사에서 가축처럼 일을 하는 몇몇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근로자가 일이 많을 때 사축처럼 일한다는 풍자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고용주가 '사축인간'이라는 말을 언급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전문가들도 이를 지적한다. 협회 측 해명과 상관없이 이 같은 일이 보고되자 국가인권위원회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해명자료를 요구한 상황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