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인베스트 입출금 중단 하루만에 사무실 폐쇄 먹튀(러그풀) 정황

 

 

 

하루인베스트란?

 

 하루인베스트 코리아란 BTC(비트코인), ETH(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최대 12%의 높은 이자를 주는 '예치 서비스’를 운용하는 업체였다.

 

 개인, 기관을 상대로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등에 투자해 수익을 내고 있었으며. 연 12% 수익률을 제시했지만 무분별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허위성 홍보 등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난해부터 비판을 받아오고 있었다. 

 

 

 

 

그러나 돌연 하루인베스트가 SNS가 폐쇄되면서 먹튀 논란이 생겼다.

 

 하루인베스트는 금일 오전 9시 40분부터 트위터나 미디움 등에 SNS가 폐쇄됐다. 이에 하루인베스트는 서비스 파트너사 중 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해 입출금 요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트너사가 어디이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이 하루인베스트와 모회사인 블록크래프터스에 방문했지만, 이미 폐쇄된 이후였다. 블록크래프터스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대륭강남타워 17층, 하루인베스트는 18층에 입주해 있었다.

 

 건물 미화원은 "아침에 블록크래프터스 사람들이 회사 열쇠를 반납하고 어디론가 황급히 떠났다"고 말했다. 또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회사가 폐쇄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하루인베스트는 트위터를 제외한 미디엄, 링크드인, 인스타그램이 모두 삭제된 상황이다.

 하루인베스트는 가상자산 사업자이지만 해외 영업만 한다는 이유를 들어 국내 당국에는 신고를 하지 않았었다. 이 때문에 금융 당국은 하루인베스트에 대해 조치를 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루인베스트 대표 이형수는 링크드인 이력을 지웠으며, CTO로 알려진 주모씨는 1년전쯤 퇴사를 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 조치 일환으로 하루인베스트 대상 디지털 자산 출금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루인베스트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BFC 재단, 유사한 사업 모델인 델리오 등은 하루인베스트 입출금 중단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하루인베스트는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입출금을 중단하면서 우리 직원들의 신변에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재택근무로 전환했고, 사무실에 있는 자산을 지키기 위해 폐쇄했다"면서 "고객과 소통은 다른 채널을 열어놓고 있으며 추가적인 상황 확인하는 대로 얘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