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Central Processing Unit, 중앙처리장치)
CPU는 기억과 해석, 연산, 제어를 담당하는 컴퓨터의 핵심적인 장치로 '대뇌'에 비유되며 컴퓨터의 성능을 좌우한다.
CPU는 고속으로 순차적으로 처리를 하는 작업을 하며, 일반적으로 클럭, IPC, 코어 수 등에 의해 성능이 결정된다.
클럭은 CPU의 속도를 의미하고, IPC는 명령어 하나를 처리하는데 클럭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측정한다. 코어는 회로의 핵심 부분으로 코어 개수가 많을수록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코어가 1개인 싱글코어는 한 번에 하나의 작업 밖에 하지 못해 동시에 여러 창을 띄우고 작업을 하면 버벅거리지만, 2개인 듀얼코어, 4개인 쿼드코어, 6개(헥사코어), 8개(옥타코어) 등 코어의 개수가 많아질수록 다중 업무가 가능해진다.
GPU(Graphics Processing Unit, 그래픽처리장치)
그래픽 처리는 보통 대규모 단순 연산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병렬 계산기다. 전에도 언급한 적 있듯이 CPU가 천재 한 명이라면 GPU는 평범한 사람들이 1,000명 있는 것과 같다.
만약 1+1을 1,000번 계산을 요청하면 단일 코어 CPU는 천재 한 명이 빠르게 계산하는 것이고, GPU는 평범한 사람 1,000명이 1+1을 한번 계산한다. *암호화폐 채굴 때 GPU가 동이 났던 이유가 채굴에 최적화됐기 때문.
CPU로도 그래픽 처리가 가능하지만, 그렇게 되면 CPU가 많은 단순 연산을 하느라 다른 중요한 연산을 하지 못하게 돼 구동 속도가 감소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나온 게 GPU인 것이다.
NPU(Neural Processing Unit, 신경망처리장치)
NPU는 인간의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을 최대한 모방한 반도체다.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됐으며, 빅데이터를 사람처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NPU 역시 전 포스팅에서 간략하게 얘기한 적이 있는데, 1+1을 계산하라고 하면 CPU와 GPU는 종이에 1+1을 써서 계산을 해 2라는 답을 도출한다. 이어서 다시 1+1을 계산하라고 명령하면 다시 종이에 1+1을 써서 계산을 한다.
반면, 사람은 1+1을 뭐라고 했을 때 계산을 하지 않고 바로 2라는 대답이 나온다. 우리는 이미 2라는 걸 알고 있고 추론하여 바로 답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NPU가 바로 후자와 같은 방식이다. 1+1이 2라는 걸 딥러닝을 통해 이미 알고 있다. 이렇게 되면 딥러닝을 통해 학습된 것들은 계산을 하지 않고 바로 구현할 수 있다. 그러면 명령을 처리하는 절차가 간소화돼 속도가 빨라진다.
이에 대해 부족한 점들은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는 것이다. ex) 1+1이 2라는 걸 알고 있지만 숟가락 1개와 포크 1개의 총합을 헷갈려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 보완이 가능함.
참고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가 자동으로 초점을 조정하는 것이나, 인물 모드나 음식 모드를 적용하는 방식 또는 가장 최근에는 배경을 지우는 기술 모두 NPU 덕분에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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